삼성SDS “AI로 물류 리스크 신속 대응”

김건호 2024. 5. 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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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물류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급망 리스크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물류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에 나선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삼성SDS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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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에 AI 접목
물동량·위험징후 등 파악… 방안 제시
이·이란 충돌상황 감지… 물류차질 전무

삼성SDS가 물류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공급망 리스크 징후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물류 업무의 자동화와 효율화에 나선다.

삼성SDS는 20일 서울 잠실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AI를 활용한 디지털 물류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삼성SDS의 온라인 물류관리 플랫폼인 첼로스퀘어는 오케스트라에서 전체를 조율하는 악기 ‘첼로’와 광장을 뜻하는 ‘스퀘어’의 합성어다.
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이 20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에서 열린 '첼로스퀘어(Cello Square) 미디어데이'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삼성SDS는 급변하는 글로벌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물류의 디지털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리스크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과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삼성SDS는 매일 수집한 6만건 이상의 글로벌 뉴스에서 머신러닝을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자동 추출한다. 회사는 약 2만건의 글로벌 물류 리스크 사례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모델을 개발했고, 생성형 AI가 위험도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학습시켰다.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물동이 자동으로 산출되면, 물류 전문가들이 데이터 분석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수립한다. 실제 삼성SDS는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 상황을 즉시 감지하고, 이스라엘 도착 예정 항공 물동에 영향이 있음을 고객에게 알린 바 있다. 대응전략 수립에 걸리던 시간을 기존 하루에서 2시간으로 단축한 것이다.

이후 확전에 대비해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 인근 국가 항구까지 해상으로 운송한 후 주변국을 활용하는 대체 운송 방안을 제시해 예정된 시간에 운송을 완료했다.

또 AI를 활용해 자동화되기 어려웠던 물류운영 업무의 단순·반복 업무까지 자동화했다. 첼로스퀘어를 통해 항공, 해상, 육상, 철도 등 운송 수단별 탄소배출량과 탄소집약도까지 보여줌으로써 고객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도 지원한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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