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최고투수, 구단친화적 1500만달러…” 페디 또또또또또 트레이드설, 이젠 어디로 갈지 ‘궁금’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또 다시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섰다. 디 어슬래틱 짐 보든은 20일(이하 한국시각) 7월 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움직일 구단 중 하나로 당연히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지목했다.
화이트삭스, 콜로라도 로키스, LA 에인절스, 마이애미 말린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등 올 시즌 승률이 바닥인 구단들이 당연히 꼽혔다. 그리고 화이트삭스에선 어김없이 페디가 거론됐다. 실질적 에이스이며, 2년 1500만달러라는 구단 친화적 계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완벽한 퍼즐은 없다고 봐야 한다.
보든은 “게럿 크로셔가 화이트삭스 최고 선발투수지만, 겨우 24세이고 미래 1선발이란 프로필이 있다. 그들은 그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 같다. 페디가 그들이 가장 상대할 가능성이 큰 선발투수다. 오프시즌에 구단친화적인 2년 1500만달러 계약에 서명했다. 9경기서 4승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보든은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됐던 페디는 2023년 한국에서 투구했다. 180.1이닝 동안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KBO 최고의 선발투수였다. 31세의 우완은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면서 그렇게 될 것을 알았던 것 같다. 화이트삭스는 저렴한 가격대에서 그 대가로 강력한 중간 수준의 유망주 패키지를 얻을 것이다”라고 했다.
화이트삭스가 제대로 팀을 운영하려면 페디를 보내고 미래를 취하는 게 맞다. 오히려 페디를 어느 팀이 데려갈 것인지 관심사다. 선발투수는 여름 트레이드 시장의 단골 손님이고, 월드시리즈를 바라보는 팀들에 꼭 필요한 존재다.
페디가 컨텐더 팀으로 가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지, 그 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포스트시즌 판도까지 바꿀 것인지가 관심사다. 참고로 페디는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WAR 2.3으로 메이저리그 투수 전체 공동 6위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최악의 팀 중 하나지만, 페디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등판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보든은 화이트삭스에서 트레이드 될 선수들로 페디 외에 스티븐 윌슨, 팀 힐, 마이클 코페 등 투수만 4명을 꼽았다. 이밖에 LA 에인절스의 슈퍼스타 마이클 트라웃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한 것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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