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비뉴스] 한동훈 당대표 되면 대통령 탈당?…"격노 지겹다" 당심 '부글'
[기자]
국민의힘 지금 최대 관심사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당대표 선거에 출마할지 여부이죠.
그런데 친윤계에서 반발이 좀 나왔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어제(19일)였습니다. 친윤계 핵심인 사람이 이렇게 얘기했다는 것이죠.
한동훈 당대표가 되면 탈당하겠다 언급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게시판에서는 이 기사에 대해서 부글부글 끓고 있었다는 건데요.
뭐라고 할까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 주말에 직구 금지 사태를 비판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친윤계 핵심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돌직구를 던졌다 이렇게 해석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는 이걸 부인했을 것 같은데요?
[기자]
일단 황당하다 이런 반응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또 눈에 띄는 칼럼이 오늘 하나 있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탈당 언급과 위험성이라는 칼럼인데 여기 보시면 최근에 윤 대통령을 만난 여권 관계자 전언입니다.
자주 탈당 얘기를 한다는 겁니다.
만약에 당이 자신과 각을 세운다면 언제든지 당을 떠날 수 있다 이런 경고처럼 들렸다 이렇게 적어놨습니다.
[앵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보도입니다만 이게 친윤계 핵심을 인용했다면 한동훈 대표 체제에 대한 견제 내지는 불만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만약에 당대표가 되면 이번에는 사실상 윤 대통령과 완전히 갈라서서 자기 정치를 할 것이다 이런 우려가 지금 나온다라는 분석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이런 보도가 나오자, 당원 게시판 아까 부글부글하다고 했었는데 살펴보니까 탈당을 하지 말아라, 안 된다라는 얘기가 아니라 잘됐다, 빨리 탈당해라 이런 얘기들이 좀 많았어요.
몇 가지 가져왔는데요. '대통령 격노 이제 무섭지도 않고 지겹다.' '대통령과 친윤 의원님들 빨리 탈당해달라.' '대통령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같이 가기 어렵다면 놓아드리겠다' 이런 식의 반응들이 좀 많이 있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 직전에 이재명 대표 측과 비선을 통해서 총리 추천을 제안했다 이런 보도가 나온 적 있지 않았습니까?
이때도 당원 게시판에서는 윤 대통령 보고 탈당해라 이런 어떤 반발들이 많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어찌 됐건 이렇게 수면 위로 올라온 건 이런 시점에 아무래도 선거 결과도 있고 좀 이른 감 있습니다.
[기자]
그러니까 지금 과거에도 몇 차례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YS, DJ, 노무현 전 대통령. 주로 임기 말 대선 직전에 정권 재창출에 걸림돌이 된다 이런 비판을 받고 탈당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는 선거가 끝났고 또 다음 선거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너무 남아 있습니다.
상당히 좀 이른 시기인 데다가 집권기간이 지금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과거 사례와는 다르다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특히 지금 보수 지지층 안에서도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어요.
윤 대통령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나오는데요.
후보 시절에 저런 얘기했었던 걸로 알려져 있죠.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더 싫다' 또 최근에 아까 얘기했었던 영수회담 직전에 비선을 통해서 이재명 대표에게 경쟁자가 될 사람들은 다 배제시켜주겠다 이런 보도가 나와서 논란이 됐죠.
[앵커]
이게 또 지지층에도 논란이 됐고요.
[기자]
그렇죠. '박영선 총리설에 발칵' 이게 다 보수 지지층에서 이런 논란들이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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