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의 성골 유스' 필 포든, 23세 유관 DNA는 역시 다르다! '메이저 대회 18회 우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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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해 낸 스타 플레이어 필 포든(23)이 역사적인 4연패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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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해 낸 스타 플레이어 필 포든(23)이 역사적인 4연패를 이끌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20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프리미어리그(PL)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전반 2분과 18분 필 포든의 연속골로 일찌감치 앞서간 맨시티는 이후 웨스트햄의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추격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치는 듯했지만 후반 14분 로드리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득점을 터트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날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28승 7무 3패(승점 91점)를 기록하며 아스널(승점 89점)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맨시티는 1992년 PL 출범 이후 사상 첫 4시즌 연속 리그 타이틀을 차지하는 '전대미문'의 기록을 작성했다.
매 시즌 혼돈에 가까운 PL 레이스에서 맨시티는 지난 4시즌 간 수많은 위기를 이겨내며 정상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도 맨시티가 우승으로 가는 길은 험난했다.
당장 이날 경기만 해도 맨시티에겐 매 순간이 위기였다. 만일 웨스트햄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거둘 경우 우승의 꿈이 좌절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반드시 선취점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 된 선수는 다름 아닌 필 포든이었다. 포든은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올 시즌 자신의 전매특허와 같은 깔끔한 터치 후 기가 막힌 중거리 슛으로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포든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전반 14분엔 제이미 도쿠가 왼쪽 측면에서 전달한 패스를 다이렉트로 이어 받아 골망을 열며 우승으로 가는 귀중한 멀티골을 기록했다.
필 포든은 맨시티가 자랑하는 유소년 시스템의 산물로 최근 만개한 기량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최종전을 포함해 PL 35경기에 출전해 19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지난 18일엔 'PL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맨시티도 그에게 엄청난 애정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의 단장 치키 베히리스타인은 "포든은 맨시티 아카데미 선수들에게 좋은 예시이다. 나는 모든 어린 선수들에게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라고 이야기한다"며 "포든은 피치위에 가장 먼저 들어와 가장 나중에 나오는 선수이다. 우린 그에게 제발 트레이닝을 그만하라고 말해야 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넓은 지역을 뛰어다니며 팀을 위해 헌신한다. (포든처럼) 최선을 다하는 선수를 보유했다는 건 우리에게 있어 최고의 특권이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그는 이제 23살이며 탑에 다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치키 단장의 말처럼 포든은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18개의 메이저 트로피(리그 우승 6회, 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2회, 카라바오 컵 4회, FA 커뮤니티 쉴드 2회, UEFA 슈퍼컵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FIFA 17세 이하 월드컵 우승 1회)를 들어 올리는 남다른 유관력을 바탕으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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