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MVP→리그 우승 AS→최종전 최고 평점'…이강인의 3관왕 도전 끝나지 않았다

조용운 기자 2024. 5.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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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할 때 한방을 해낸다.

큰 경기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관왕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이 2-0으로 메스를 제압하면서 결승을 앞두고 선발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올해 초 첫 우승 트로피를 챙길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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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메스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오른쪽에서 뛰었다.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팀 공격을 이끌었고,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7분 만에 1도움을 적립했다. 세트피스에서 공격 포인트였는데 코너킥에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대기하면 카를레스 솔레르에게 볼을 전달했고, 솔레르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포효했다. 도움을 적립한 이후엔 직접 득점하며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린 볼을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선제 득점을 넣었던 솔레르와 같은 평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점 8.4점을 매기면서 맨오브더매치(MOM)급 활약을 인정했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중요할 때 한방을 해낸다. 큰 경기에서 성과를 보여주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3관왕을 향한 도전을 시작했다.

이강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펼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메스를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쳤다. 일찌감치 리그앙 정상을 확정지은 파리 생제르맹은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프랑스 FA컵(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강인도 우승에 도전하기 직전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오른쪽에 배치돼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도움을 올렸다. 세트피스의 키커로 자주 나서는 이강인은 코너킥을 짧게 연결하는 선택을 했다. 이를 받은 카를레스 솔레르의 슈터링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면서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도움으로 출발한 이강인은 점점 더 날았다. 전반 12분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패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문전 침투 움직임을 가져가다 낮게 연결된 크로스에 발을 갖다댔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친 결과 온사이드로 확인돼 전반에만 1골 1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뮈니시팔 생 심포리앵에서 열린 메스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최종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오른쪽에서 뛰었다. 미드필더와 측면을 오가며 활발하게 팀 공격을 이끌었고, 킥오프 휘슬이 울린지 7분 만에 1도움을 적립했다. 세트피스에서 공격 포인트였는데 코너킥에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대기하면 카를레스 솔레르에게 볼을 전달했고, 솔레르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며 포효했다. 도움을 적립한 이후엔 직접 득점하며 파리 생제르맹 공격에 날개를 달았다. 전반 12분 마르코 아센시오가 올린 볼을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선제 득점을 넣었던 솔레르와 같은 평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점 8.4점을 매기면서 맨오브더매치(MOM)급 활약을 인정했다 ⓒ연합뉴스/REUTERS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등 평소 주축으로 뛰던 선수들이 빠져 답답해질 수도 있던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힘을 발휘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힘입어 파리 생제르맹이 2-0으로 메스를 제압하면서 결승을 앞두고 선발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8점을 부여했다. 선제 득점을 넣었던 솔레르와 같은 평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고점이었다. 또 다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평점 8.4점을 매기면서 맨오브더매치(MOM)급 활약을 인정했다.

이목을 끌 때마다 가시적인 결과물을 창조한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한 이강인은 올해 초 첫 우승 트로피를 챙길 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프랑스 슈퍼컵인 트로페 데 샹피온 결승전에서 직접 결승골을 넣어 최우수선수상(MVP)과 함께 타이틀을 높이 들었다.

▲  이강인이 툴루즈전에 이어 또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도 리그앙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니스를 2-1로 제압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 연합뉴스/REUTERS

이를 바탕으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첫 시즌임에도 리그 23경기에 나서면서 3골 4도움의 좋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결정적일 때 재능을 증명하는 스타일은 리그 우승이 결정될 때도 발휘됐다. 지난달 말 르 아브르와 경기에서 종료 직전 정확한 크로스로 극적인 동점골을 어시스트해 파리 생제르맹이 리그1 정상에 오르는 값진 패스력을 증명했다.

2개의 트로피를 챙기는 데 중점적인 역할을 한 이강인은 이제 3관왕에 도전한다. 아직 파리 생제르맹의 시즌을 끝나지 않았다. 고대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오는 26일 오전 4시 올림피크 리옹을 상대로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펼친다. 이강인이 메스전에서 보여준 1골 1도움이 선발 출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아주 크다.

▲  이강인이 툴루즈전에 이어 또 다시 선발로 나서면서 쿠프 드 프랑스 결승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4-3-3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나서 공격을 이끌었다. 파리 생제르맹도 리그앙 3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니스를 2-1로 제압하면서 열흘 앞으로 다가온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을 앞두고 무승 부진에서 탈출했다. ⓒ 연합뉴스/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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