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네타냐후와 신와르 체포장 발부 재판부에 요청"…칸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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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ICC)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이 CNN에 말했다.
칸 검사장은 또 이스라엘의 요아르 갈란트 국방장관 그리고 하마스의 정치부 우두머리 이스마일 하니예와 알카셈 여단 총책도 체포장 발부 대상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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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국제형사재판소(ICC)는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체포장 발부를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ICC의 카림 칸 검사장이 CNN에 말했다.
20일 크리스티안 아만포르 기자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CNN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에 기습 침입해 군인 포함 1200명을 살해하고 250명을 인질로 끌고갔다. 직후 개시되어 진행되고 있는 가자 전쟁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가자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3만5000명이 목숨을 잃었다.
기습 침입을 주도한 하마스 군사최고 지도자 신와르와 하마스 완전 분쇄를 절대의 목표로 무고한 민간인의 희생에 개의하지 않고 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네타냐후를 전쟁 범죄 및 반인륜 범죄 혐의로 체포하는 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ICC 체포장은 검사장의 요청에 재판부가 발부를 결정한다. 발부되면 ICC 및 그 기반의 유엔 로마 협약에 서명한 123개 회원국은 자국 땅에 들어오는 대로 대상자를 체포해서 네덜란드 헤이그 본부에 이첩할 의무가 있다.
카림 칸 검사장은 영국 법조인이며 우크라이나 전면 침입의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지난해 3월 우크라 아동 납치 혐의로 대통령 신분이 아닌 개인 지위의 푸틴에게 ICC 체포장을 발부해 푸틴은 국제 여행을 극도로 삼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ICC 검사국의 체포장 발부 의지는 한 달 전에 알려졌으나 검사장이 체포장 발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실제 재판부에 요청했다고 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검사장은 또 이스라엘의 요아르 갈란트 국방장관 그리고 하마스의 정치부 우두머리 이스마일 하니예와 알카셈 여단 총책도 체포장 발부 대상자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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