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서울 한낮에 28도…전국 초여름 더위
절기상 소만인 오늘 중부와 남부의 날씨가 사뭇 달랐습니다.
중북부에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면서 서울은 한낮에 22.8도에 그쳤는데요.
다만 남부지방은 오늘 5월 중순, 역대 최고기온을 경신한 곳이 많았습니다.
남쪽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고,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햇볕이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호남에선 여수가 31.8도, 영남에선 양산이 31.8도를 기록하며 7월 중순처럼 더웠습니다.
오늘은 남부를 중심으로만 더위가 나타났다면, 내일은 전국적으로 초여름 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서울은 한낮에 28도로, 오늘보다 5도가량 기온이 올라 덥겠습니다.
다만 여전히 아침에는 15도 안팎으로 선선하니까요.
큰 일교차는 염두에 두시고 겉옷 챙겨주셔야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부터 살펴보시면 서울 17도, 대구 14도로 출발하겠고요.
낮이 되면 서울 28도, 대구 25도까지 오르겠지만 동풍이 불어 드는 강원 영동 지역은 강릉 22도에 그치는 등 다소 선선하겠습니다.
한편 비 소식이 없는 제주도는 여전히 대기가 건조하고요.
또 당분간 해상에는 짙은 안개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안개가 더욱 짙어지면서 시야가 답답해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주셔야겠습니다.
이번 주, 구름만 다소 지나는 맑은 하늘이 이어지겠고요.
낮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전세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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