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이모' 9월부터 월 200만 원에 고용 가능, 우선순위 가정은?
【 앵커멘트 】 올 초부터 도입된다는 말만 많이 나왔던 필리핀 가사도우미가 오는 9월 우리나라에 오는 것으로 확정됐습니다. 관건이었던 최저임금도 적용하기로 해, 도우미에게는 한 달 200만 원 선이 지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서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필리핀 정부가 자국민을 상대로 지난 2일 내건 한국 가사도우미 모집 공고입니다.
영어 면접은 물론이고 한국어능력시험, 체력 검정까지 꽤 엄격한 테스트를 받아야 합니다.
필리핀 가사도우미 나이는 만 24세에서 38세 사이로 청소, 설거지, 빨래같은 가사와 육아를 모두 담당할 수 있고 9월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
쟁점이었던 최저임금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근무시간에 따라 월급은 154만 원에서 최대 206만 원을 줘야합니다.
필리핀에서는 전문직 수준입니다.
주당 최소 30시간에서 최대 40시간을 일할 수 있는데, 같은 집에 거주하는 이른바 '입주' 형태는 불가능합니다.
▶ 인터뷰 : 맞벌이 가정 여성 - "(한국인은) 300만 원 이상 줘야 한대서 못 썼는데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영어까지 혹시라도 크면서 배울 수 있으면 더 좋을 것도 같고요."
▶ 스탠딩 : 이서영 / 기자 - "필리핀 가사도우미는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100명이 들어옵니다. 이후 사업이 확대되면 2025년까지는 500명 2028년에는 1,000명으로 늘어납니다."
시범사업은 서울부터 시작합니다.
원하는 가정은 7월부터 서울시에 신청할 수 있고, 맞벌이, 다자녀, 한부모 가정을 우선순위로 고려합니다.
MBN뉴스 이서영입니다. [lee.seoyoung@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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