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 벌써 앵앵"…이른모기에 문자 출동까지
【 앵커멘트 】 반갑지 않은 여름 해충, 모기 때문에 아직 5월인데도 골치란 분들 꽤 많으신데요. 요즘 모기들은 여름이 되기도 전에 나타나 가을까지 활동하는데, 모두 덥고 비가 많이 오는 이상 기온 때문입니다. 벌써부터 모기 방역에 한창인 현장을 이상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구청 직원들이 모기 잡는 살충제를 골목 구석구석에 뿌립니다.
모기 유충이 살기 좋은 하수구는 더 꼼꼼하게 방역합니다.
이 집은 참다 참다 구청에 "모기를 방역해달라"는 문자를 보냈고 이틀 만에 방문 방역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허범진 / 서울 중구보건소 감염관리과 - "해마다 모기 급증으로 인해 저희가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주민들한테 문자를 받아 가지고 조그마한 곳이라도 방역을 좀 더 해드리고자…."
모기는 따뜻하고 고인 물만 있으면어디서든 번식하는데, 올해 봄은 이상 기온으로 모기가 활동하기에 최적인 환경이 만들어졌습니다.
▶ 스탠딩 : 이상협 / 기자 - "최근 기온이 올라가고 비가 자주 오면서 모기 활동 지수가 급증했습니다."
모기 개체수가 늘면 물렸을 때의 가려움만 문제되는 게 아닙니다.
▶ 인터뷰(☎) : 양영철 / 을지대학교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 - "일본뇌염이라든가 아니면 이제 말라리아라든가 이런 모기매개 질병이 환자들에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환자 발생도 상당히 빨라질 수 있고요."
모기 물림을 방지하려면 야외 활동할 때 피부 노출을 줄이고, 실내에서는 방충망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모기에 자주 물리는 환경이라면 백신을 접종받아 피해를 예방하는 게 좋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김미현 그 래 픽: 유승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의 지름길″ 범야권, 용산서 총공세
- '필리핀 이모' 9월부터 월 200만 원에 고용 가능, 우선순위 가정은?
- 하이브·민희진, 팽팽한 계속되는 입장차이 `가스라이팅` VS `뉴진스 차별 대우`(종합)
- [단독] 방음터널 화재 참사 잊었나…교체 시한 지나도 절반 '취약'
- 라이칭더 대만 총통 취임…중국 견제하며 ″양안 현상 유지″ 강조
- ″이란 대통령, 악천후 헬기 추락 사망″…일각 계속된 음모론
- [단독] 김호중, '음주운전' 시인…다른 블랙박스도 사라져 추가 증거인멸 가능성
- ″비행기가 안방이야?″…앞좌석에 맨발 올려놓은 여성 승객
- 발덮개 한 호랑이랑 '찰칵'...동물학대 논란
- 정부 ″즉시 돌아오라″ 최후통첩…전문의 대거 미배출 현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