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대국민 기만…'슈퍼 클래식' 김호중, '자숙 대신 정상 공연' 촌극 벌어진다 [TEN피플]

최지예 2024. 5. 20.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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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에 거짓 해명으로 대국민을 기만한 가수 김호중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20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에 따르면 '슈퍼 클래식'은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돔)에서 예정대로 정상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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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음주 뺑소니에 거짓 해명으로 대국민을 기만한 가수 김호중이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는 물론이도 열흘간 대중을 기만하고 속여 왔던 김호중이 아무렇지 않게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촌극이 벌어진다.

20일 '월드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이하 '슈퍼 클래식') 공연 주관사에 따르면 '슈퍼 클래식'은 오는 23일과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KSPO 돔)에서 예정대로 정상 개최된다. 

앞서, 이번 공연 주최사인 KBS는 공영방송인 만큼 빠르게 김호중을 손절했다. KBS는 '슈퍼 클래식' 주관사 두미르 측에 김호중의 대체자를 찾을 것을 요구했으나, 이행되지 않았고 결국 해당 공연에서 하차했다.

KBS는 이날 오전 공식 입장을 통해 "최근의 사안과 관련해 주관사인 D사 측에 계약에 의거해 KBS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성실한 의무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을 최고하고 20일 오전 9시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며 "KBS는 답변 시한 20일 오전 9시가 지난 현재까지 주관사인 D사 측의 답변이 없기에 앞서 최고한 바와 같이 주최 명칭 사용 계약을 해지하고 주최 명칭 및 로고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취했고, D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두미르는 "일정이 촉박해서 대체자를 찾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해당 공연에 김호중 출연을 강행하고 있다. 

다만, 이같은 배경은 다름 아닌 '돈' 때문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평균 티켓 가격이 20만원, 양일 2만석이 매진된 '슈퍼 클래식'이 취소될 경우 최소 50억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계속해서 적지 않은 취소표가 발생하고 있지만, 아예 공연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보다는 예정대로 공연을 개최하는 게 피해가 적을 것으로 판단해 이같은 강행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에선 세계 4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빈 필, 독일의 베를린 필, 미국의 뉴욕 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현역 단원들이 연합해 하나의 팀으로 공연을 펼친다.

김호중은 23일 세계 3대 소프라노로 알려진 아이다 가리풀리나와 함께 무대에 오르며, 24일에는 미국의 유명 소프라노인 라리사 마르티네즈와 합동 무대를 펼친다.

지난 18~19일 전국 투어 창원 콘서트를 예정대로 마친 김호중은 결국 직접 음주운전 혐의를 시인한 만큼 오는 6월 1~2일 김천 콘서트는 취소될 전망이다. 해당 공연 취소시 역시 수십억원 규모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남아 있는 전국 투어 콘서트 등이 전부 취소된다면 수백억원대 위약금을 토해내야 할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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