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연패에도 이적 고민해야 할 오현규, "경쟁자 영입 후 사라졌다" 3점 혹평...양현준은 5점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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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시즌을 앞두고 셀틱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난 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데려왔다.
오현규는 지난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에 합류한 뒤 21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면서 2옵션 스트라이커로 가능성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아담 아이다를 오현규보다 더 먼저 내보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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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오현규는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지만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다.
시즌을 앞두고 셀틱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으로 떠난 후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데려왔다. 로저스 감독은 셀틱을 다시 2시즌 연속 리그 우승으로 이끌면서 성공적인 2기의 출발을 알렸다. 스코티시컵 결승전도 남았기에 이번 시즌 2관왕에 도전할 수 있는 셀틱이다.
그러나 시즌 초반 오현규가 교체로 출전하면서 많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자 로저스 감독의 신뢰가 점점 작아졌다. 리그 21라운드까지 오현규는 18경기를 뛰면서 5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도 기록적으로 큰 차이가 없지만 로저스 감독은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길 원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번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아담 아이다를 오현규보다 더 먼저 내보내기 시작했다. 오현규한테는 슬프게도 아이다는 이적 후 18경기에서 8골 2도움을 터트리면서 날아다녔다. 아이다가 영입된 후로 오현규는 벤치에도 앉지 못하는 일이 잦아졌다.
스코틀랜드 데일리 레코드는 17일(한국시각) 셀틱 선수단의 시즌 평점을 내리면서 오현규한테 3점이라는 저조한 점수를 부여했다. 이유는 역시 존재감 부족이었다. '시즌 전반기에 주로 교체로 출전한 가운데, 세인트 미렌을 상대로는 중요한 득점을 터트리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다가 영입된 후 사라졌다'는 차가운 평가를 내렸다.
2001년생으로 한창 뛰어야 할 나이에 벤치에만 머무는 건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다. 벤치에서라도 자주 나오면 모르겠지만 현재 오현규는 명단 제외가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오현규의 출전 부족 문제는 국가대표팀 선발과도 이어지는 사안이다. 셀틱이라는 명문구단에서 뛴다고 해도, 활약상 자체가 없으면 발탁할 만한 명분이 사라진다. 선수로서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욕심이 없을 수 없기에 오현규도 고민이 될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셀틱 선수인 양현준은 시즌 내내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다. 다만 공격 포인트가 아쉽다. 31경기 1골 3도움에 그쳤다. 그 여파인지 시즌 막판에는 교체로 뛰는 빈도가 줄어들었다. 양현준의 시즌 평점은 5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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