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파리 올림픽 8강 진출 의지 불태워

김용필 기자 2024. 5. 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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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림픽 출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선수단은 지난 13일 21명의 선수를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 오는 6월 2~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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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크 시그넬 감독 등 21명의 선수들 올림픽 선전 다짐
대한핸드볼협회 포상금과 승리 수당으로 선수들 독려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1차 소집한 21명의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MHN스포츠 진천, 김용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에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8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이끄는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오륜관에서 미디어데이를 갖고 올림픽 출전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오는 8월 1일 예선 5차전에서 고국인 스웨덴과의 경기에 대해 "승리하면 더없이 기쁠 것"이라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대단한 기회이자 엄청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경기에서 이기고 싶지만, 특히 스웨덴과의 경기에서는 더더욱 이기고 싶다. 우리 팀이 조국인 스웨덴을 이긴다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라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경기라고 밝히고 "스웨덴은 조직력과 협동심이 뛰어나고 모든 선수가 유럽의 큰 클럽에서 뛰고 있다. 그들의 작전과 버릇을 잘 파악하고 있는 내가 스웨덴 사람이라는 게 우리 팀에게는 큰 장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헨리크 시그넬 감독은 강호 유럽팀들과 예선을 치러야 하는 이번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될 거라는 걸 인정했다. 하지만 지난 13일부터 선수들이 모여 매일 힘을 쏟아 훈련하고 있으니 이 땀이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어 "당연히 해외에서는 우리를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우리에게는 유럽 국가와 그들이 갖고 있지 않은 우리만의 기술이 있고 이런 기술을 잘 살린다면 그들에게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신은주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대한핸드볼협회

주장인 신은주(인천광역시청) 역시 힘든 경기를 예상하고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하면서 부담이 있다고 털어놓고 "강한 의지와 팀 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8강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8강에 오르면 모든 팀이 동등한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준다면 좋은 성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슈가글라이더즈를 H리그 초대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은 "도쿄 올림픽 출전 이후 국제대회 경험이 없었지만, 전지훈련을 통해서 경험을 많이 쌓고 준비하면 더 좋은 플레이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내 리그에서 득점왕이나 MVP의 경험이 유럽에서도 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올림픽에 진출하면서 핸드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선수단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H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있기에 건강관리와 멘탈 관리에 초점을 맞춰 선수단의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해 필요할 때마다 도움을 줄 계획이다.

또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금메달에 1억, 은메달은 5천만 원, 동메달은 3천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고, 승리 수당 제도를 도입해 1승 하면 선수 개인당 3백만 원, 이후 1승 당 5백만 원씩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대한민국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핸드볼 선수단은 지난 13일 21명의 선수를 소집해 훈련에 돌입했고, 오는 6월 2~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1차 유럽 전지훈련을 한다.

7월 1~8일에 2차 국내 사전훈련을 하고 9~19일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유럽 전지훈련을 하고 19~22일 프랑스에서 사전 현지 적응 훈련을 한 후 22일 올림픽선수촌에 입성해 25일 독일과 예선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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