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의대 교수들 "비상 진료 장기화 예상…업무량 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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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기각된 가운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비상 진료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업무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아산병원·울산대학교병원·강릉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에서 열린 총회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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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의료계의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기각된 가운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비상 진료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업무량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서울아산병원·울산대학교병원·강릉아산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울산대 의대 강당에서 열린 총회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접수된 사직서는 법원, 검찰청, 경찰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처리 중"이라며 "각자 원하는 사직 희망 일자에 따라 진료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증원으로 내년까지 비상 진료 시스템의 장기화가 예상된다"며 "교수의 당직 후 휴진 보장, 외래환자 수 조정,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경증 환자의 타 기관 전원 등을 계속 추진해 전체적인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했다.
비대위는 이어 의과대학 학생들의 휴학 승인 상황, 전공의 사직서 처리 방안, 사직 전공의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다고도 전했다.
이들은 "학생과 전공의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어 현시점에서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울산의대 수련병원 세 곳에는 서울아산병원 528명, 울산대병원 151명, 강릉아산병원 88명 등 총 767명의 교수가 재직하고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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