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들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 어려울 듯…정부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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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이어져 온 의정갈등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은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에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의대 기초의학 교수들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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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3개월째 이어져 온 의정갈등에 대해 서울아산병원 등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소속 교수들은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어렵다"는 전망을 내놨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내 울산대 의대 강당 등에서 온오프라인 총회를 열고 이 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울산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에는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울산의대 기초의학 교수들이 소속돼 있다.
비대위는 "(지난 3월) 접수된 사직서는 법원, 검찰청, 경찰 신원조회 과정을 거쳤으며 현재 처리 중"이라며 "(교수진은) 각자 원하는 사직 희망일자에 따라 진료 조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지난 3월 25일 3개 수련병원(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 433명의 사직서를 울산대 측에 제출한 바 있다.
이들은 또 아산병원 전공의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사직서 처리 방안, 학생 휴학 승인에 대한 상황을 공유했다.
이들은 "학생과 전공의는 불합리한 의대증원 정책에 동의하지 않으며 정부의 태도변화가 없어 현 시점에서 복귀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고 내년까지도 사태 해결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총회를 통해)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교수들의 근무 환경 개선 방안도 이야기했다"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증원으로 내년까지 비상진료 시스템 장기화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들은 △교수의 당직 후 휴진 보장 △외래진료 환자 수 조정 △중증환자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경증 환자의 타 기관 전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체적인 업무량을 조정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미 병원은 경영 한계상황에 직면하고 있고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기능을 못하며 교수들이 버틸 수 있는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은 "현 상황에서 의대증원을 강행할 경우 초래할 한국의료의 파탄에 대한 책임은 정부에 있다"며 "의대증원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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