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정숙 특검? "문제있으면 檢이 가만 놔뒀을까" VS "김건희였다면 가만 있었겠나?"

MBC라디오 2024. 5. 20.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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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관련해 합리적 판단·조언 없는듯
- 김건희 여사 문제, 5년 내내 국민의힘 장애물 될 것
- 김정숙 특검? 정치보복 성격 있으나 사실관계는 밝혀야
- 국회의장에 당심 반영? 민주당, 총선 승리로 모든 걸 합리화시켜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 김건희 여사, 공개 행보 전에 사과와 설명부터
- 국민의힘, 尹 대통령과 더 격하게 싸워야 변화 가능
- 김정숙 특검? 야권에선 총선 불복 물타기로 인식
- 민주당 1만명 탈당 움직임 있었으나.. 가라앉고 있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 진행자 > 오늘도 장장콤비 함께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어서 오세요.

◎ 장성철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그리고 장윤선 정치전문기자 어서 오십시오.

◎ 장윤선 > 네,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오늘은 무슨 얘기부터 시작할까요. 김건희 여사 재등장 어떻게 보세요? 장 기자는.

◎ 장윤선 > 글쎄요. 저는 지난주에도 자신감의 표현이다 이런 말씀 드렸는데 저는 이러다가 조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가 다시 또 나오고 이렇게 할 줄 알았더니 그런 건 없고 어디든 언제든 어디서든 아무 데서나 등장할 수 있다는 시그널이다, 대통령실에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행사에 다 참여한다 이런 메시지도 나왔던데요. 그런데 오늘 도하 모든 언론들도 그렇고 어떤 입장이냐면 뭔가 설명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사실 작년 11월에 명품백 사건이 터지면서 잠행에 들어갔던 거잖아요. 그리고 153일 만에 캄보디아 총리 오찬장에 사진 3장이 공개가 되고 그리고 지난 주말에 불교 행사에서 대형스크린 띄워놓고 김건희 여사가 단독으로 나오고 환호성이 터졌다는 거 아니에요. 이걸 바라보는 평범한 국민들의 판단은 지금 이 문제가 이렇게 풀릴 문제냐라는 것이죠. 최소한 공직자의 아내고 대통령의 부인이기 때문에 제기된 현안과 문제들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이러저러해서 이런 문제가 있었고, 이 문제에 대해서 국민께 이런 측면에서 사과드린다 라고 입장을 밝히고 넘어가도 국민들이 그만하면 됐다 할지 아니면 반드시 수사해서 처벌이 필요하다 이렇게 할지 그건 국민들의 여론에 달린 건데 아랑곳하지 않는 거죠. 국민들이 이런 판단 하거나 말거나 나는 나의 길을 가련다 이런 뉘앙스라고 한다면 그리고 내 뒤에 검찰 있다 이런 태도 라고 한다면 매우 곤란한거 아닌가 라는 비판이 정치권 안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근데 제가 궁금한 거는 현장 취재 다니시잖아요. 그럼 김건희 여사 대중들 만날 때는 질문할 수 있는 기회 같은 게 노출되나요? 요새.

◎ 장윤선 > 기자들한테는 그러지 않은 것 같아요. 볼펜 기자들이 붙어서 질문할 수 있는 기회가 잘 못 들었어요.

◎ 진행자 > 그 현장을 모르겠네요.

◎ 장윤선 > 풀 취재를 간혹 하긴 하는데 여사에게 직접 질의응답하거나 이런 건 없었고, 제가 알기로는 작년에 명품백 터지기 직전까지 얘기해도 되나, 하여간. 기자들을 만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사가.

◎ 진행자 > 친한 기자들, 아니에요?

◎ 장윤선 > 모둠별로. 모둠이 있잖아요.

◎ 진행자 > 그것도 특이한 일이네요.

◎ 장윤선 > 그렇죠. 영부인이 기자들을 모둠별로 만나는 것은

◎ 진행자 > 흡사 당에서 무슨 당 관계자 이렇게 만나듯이

◎ 장윤선 > 예컨대 홍보수석이 오찬 만찬 기자들을 팀별로 모둠을 일진 말진 반장단 부장단 국장단 이렇게 오찬 만찬 하지 않습니까? 그런 방식의 뭔가 있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다가 명품백이 터지면서 멈췄어요. 그래서 당시에 취재가 필요하다고 했는데 그로부터 153일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다음에 취재가 중단됐던 거죠.

◎ 진행자 > 그것도 특이하네요. 영부인이 그런 일이 전례가 없을 텐데요.

◎ 장윤선 > 없습니다. 그걸 모둠별로 그렇게 만나, 장 소장님 왜 그러세요?

◎ 장성철 > 고발당하면 어떻게 하시려고. 증거를 대라.

◎ 장윤선 > 영등포 경찰서에서 불송치 결정 받았습니다.

◎ 진행자 > 축하드려야 되죠.

◎ 장윤선 > 이런 게 말이 되나 싶습니다.

◎ 진행자 > 하나만 더 여쭤보고 장 소장께 마이크 드리면 제가 여쭤보고 싶은 건 그거예요. 이런 많은 문제가 있고 갑자기 사과도 없고 논리적 연관성이 없이 뜬금없이 나왔잖아요. 사실 그럼 기자들이 묻고 싶을 거 아닙니까? 그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근데 오늘 보니까 대중들도 만났단 말이에요. 기자들이 가서 평소같이 마이크를 대고 물을 수 있는 분위기인지 그게 궁금해서요.

◎ 장윤선 > 그런데 중요한 포인트는 김건희 여사는 특이하게도 전속 취재가 많아요. 풀취재가 이를테면 대통령 회담장에 들어가서 영상 사진, 그 다음에 볼펜 풀 취재하는데 김건희 여사는 전속 취재하고 전속이 풀하는 사진이 많다는 거예요. 영상도 그렇고, 그래서 특이하죠. 그동안 있었던 과거의 영부인들과는 많이 다르다.

◎ 진행자 > 특이하네요. 장 소장님 어떻습니까?

◎ 장성철 > 계속하시죠.

◎ 장윤선 > 왜 그러세요.

◎ 장성철 > 최근에 김 여사의 행보를 보면 두 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어쩔 수가 없다라는 생각도 있어요. 대통령 배우자가 언제까지 그냥 안 나타나고 아무 일도 안 하겠습니까? 대통령 배우자 영부인으로서 해야 될 역할들이 있잖아요. 그런 임무를 하는 것이다라고 보여지는데 근데 맞냐라는 생각이 또 있어요. 본인 디올백 명품백 조그마한 파우치 때문에 국민의힘 총선 참패의 하나의 원인이다라는 지적도 있고 분석도 있잖아요. 그리고 대통령께 사과까지 했습니다. 본인이 어느 정도 국민 앞에 고개 숙이고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국민들은 그걸 원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는데 국민들은 신경을 안 쓰는 거 아니냐 국민들은 무시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외국 순방도 나가셔야 될 것 같고 국회에서 22대 국회 들어가면 김건희 여사 특검 때문에 또 화제에 오를 텐데 이런 것들은 전혀 신경 안 쓰시나, 검찰 인사 다 했기 때문에 나는 수사 안 받을 수 있어라는 생각 때문에 저렇게 활동력을 강화하시나,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럼 우리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무적인 판단이나 조언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왜 그러느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문제는 김건희 여사가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토를 달 수가 없는 분위기가 아니냐, 그렇게 추측하고 분석해 볼 수밖에 없습니다.

◎ 장윤선 > 그게 있을 수 없는 일이죠. 사실은 김건희 여사가 무슨 개인 회사가 아니잖아요. 대통령실이. 그리고 국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선출한 거지 김건희 여사를 뽑은 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본인이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후보 시절에 약속했던 대로 무슨 내조만 하겠다라고 했었잖아요. 그러다가 굉장히 큰 광폭 행보를 했고 경우에 따라서는 대통령보다 어떤 때는요. 공개 일정이 김건희 여사 일정이 더 많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자들이 그걸 막 일정을 세기도 했었어요.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이상한 풍경들이 윤석열 정부에서 많이 벌어지고 있다. 그런 거에 대해서 끊임없이 문제 제기를 하는데 그냥 마이동풍인 거거든요. 너희들은 그냥 얘기를 해라, 우리는 우리 식대로 가겠다 이런 판단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근데 이런 거예요. 지난 총선에서 무려 192석이나 되는 범야권에 국민들이 표를 몰아서 사실상 윤석열 정부를 심판한 거거든요. 한겨레 성한용 기자가 뭐라고 얘기하냐면 지난 선거 파토다. 선거 다시 해야 된다 이런 식의 민의다. 그러면 굉장히 엄중하게 대통령실이 받아들이고 정말 뼛속 깊이 성찰하면서 어떻게 새로운 국정운영의 과제나 지표를 마련할 거냐. 근데 이번에 KC사태에서 보듯이 변한 게 없어요. 지난번에 만5세 입학 연령 낮췄을 때하고 똑같은 소동이, 69시간 노동 문제가 벌어졌을 때하고 똑같은 상황이 지금 2년째 계속 빚어지고 있는 거고, 좌충우돌 하고 있고 정리도 안 돼 있고. 근데 그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딱 있다라고 한다면 지금 제대로 된 정부냐라는 비판이 안 나올 수가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모습을 노출 안 하다가 요새 갑자기 하는 건 말씀하신 대로 자신감인가요? 갑자기 정리될 건 정리됐다 이런 건가요?

◎ 장성철 > 그런 생각이 없으면 과연 다시 등장을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의힘이 상당히 애가 타고 답답할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럴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처리를 하고 민주당과 협상도 하고 또 막아야 될 부분은 막아야 하고 이런 것들은 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에서 해야 될 일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과연 국민의힘이나 대통령 지지율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것이냐, 그렇지 않을 것 같거든요. 근데 당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 이렇게 좀 하세요라고 해도 대통령실은 요지부동입니다. 제2부속실 설치하세요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특별감찰관 임명하세요라고 하더라도 안 하잖아요. 지금 2년째. 그럼 할 생각이 없는 거다 라고 볼 수밖에 없거든요. 국민의힘에서 판단을 해야 해요. 계속 말로만 수직적 대통령실과의 관계 안 하고 수평적인 관계를 유지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럼 그런 것들을 얘기하고 성취를 해내야 돼요. 그래야 국민들에게 저희들이 이렇게 바꿔나갈게요, 저희들한테 관심을 다시 한 번 가져주세요, 이럴 텐데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하잖아요. 저조차도 장윤선 기자님이 김건희 여사 얘기하면 귀를 틀어막고 싶은 그런 생각이 든단 말이에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앞으로 5년 내내, 3년 내내 계속 국민의힘의 큰 장애물이 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장윤선 > 근데 저는 이런 거예요. 첫목회라고 소위 얘기하는 국민의힘의 3040 젊은 세대 소장파 정치인들이 밤샘토론을 해가지고 갖고 나온 게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윤석열 정부가 일을 잘 못하고 있을 때 우리는 침묵했고 비겁했다, 이런 메시지를 냈어요. 근데 이 정도 수준으로는 안 되는 거죠. 제가 보기에는 야권이 막 얘기하는 것보다는 여권 안에서 내부에서 뭔가 새로운 변화의 에너지가 필요한데 윤상현 의원도 당권 도전할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 당을 중앙당 폭파시켜야 된다, 다 이런 얘기는 해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한마디도 말을 못하는 겁니다. 그 뒤에는 또 검찰이라는 뒷배가 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겠죠. 경우에 따라서 본인에 불리한 사법리스크가 생길 것을 우려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이 더 적극적으로 변화를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 최소한 윤석열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더 이상 수직적인 당정관계도 안 되고 이 당 운영에서 손 떼라.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탈당도 요구하고 저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국민의힘이 격하게 싸워야 된다. 그래야 변화의 조짐이 생길 수 있다. 그러지 않으면 그냥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가운데 3년이 흘러가게 될 텐데 저는 그러면 이대로 3년이 될 거냐. 저는 당장 22대 국회 개원하면 6월 안에 원구성 협상 끝낸다는 게 우원식 국회의장 후보의 입장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6월부터 사실상 시작된다고 보고 적어도 정기국회 전에는 특검법 줄줄이 통과될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러면 상황은 굉장히 심각한 정쟁의 국면으로 또 빠져들 텐데 이러다가 지나가면 국민들이 너무 답답한 거죠. 정말. 이게 맞는 거냐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럭저럭 굴러가는 것 외에는 대안이 없다 이렇게 보는 건가요? 뭔가요. 여당은.

◎ 장성철 >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김건희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건들면 안 된다, 언급하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장윤선 > 그거 진짜 심각한 건데요.

◎ 장성철 > 이건 제 생각이니까 이렇게 심각하다고 하지 마세요.

◎ 장윤선 >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는 게 보이는데 그걸 그냥 생각이 없다. 그냥 손놓고.

◎ 장성철 > 얘기를 안 하잖아요. 언급도 안 하고 그럼 그렇게 우리가 분석해 볼 수밖에 없죠.

◎ 진행자 > 시스템이 무너진 게 아니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성역이라는 시스템이 견고하게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 장윤선 > 그럴 수도 있고요.

◎ 진행자 > 여러 가지 어떤, 그런데 지금 특검 문제도 나오고 하니까 김정숙 여사의 특검 문제까지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여당은. 어떻게 보세요? 두 분.

◎ 장성철 > 저는 당시에 김정숙 여사가 2018년도에 인도의 타지마할 관광 가시고 인도 무슨 외교활동 하신다고 했을 때 당시 보수우파 패널, 야당패널로 상당히 비판을 많이 했었어요. 말도 안 된다. 인도 정부에서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오라고 했는데 외교부에서 갑자기 김정숙 여사 가면 안 돼요라고 갑자기 김정숙 여사가 가시게 된 거고 예산도 4억을 썼고, 대통령이 타지 않은 비행기에 대통령 휘장을 거기다가 게재를 해가지고 갔다라는 문제. 작년에 횡령 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이 됐고 지금 중앙지검 형사1부에 배당이 되어 있거든요. 근데 이것이 조사가 진행이 잘 안 된 부분 그 부분은 저도 의아스럽게 생각하는데 이것도 두 가지 저는 만감이 교차해요. 하나는 대단히 잘못됐다. 여러 가지 특활비를 갖고 김정숙 여사가 옷을 구입한 거 아니야 이 문제도 보수우파 진영에서 계속 문제 제기하고 있거든요. 이런 전반과 관련해서 왜 수사나 조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있고 그런 부분 포함해서 이미 문재인 정권 심판받았고 정권이 교체가 됐는데 이걸 또 문제 삼는 것은 정치 보복이 아닐까 그런 생각도 들어요. 김건희 여사를 건드려? 그럼 우리 김정숙 여사를 건들 거야 이런 보복 심리라고 보여지거든요. 과연 이것이 맞느냐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저는 보수우파의 입장을 견지해야 되기 때문에 김정숙 여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이나 문제점도 제대로 사실관계가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 장윤선 > 오늘 관련해서 취재를 해봤는데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는데 많은 분들은 사실관계가 다르다. 국민의힘에서 제기하고 있는 매번 국감 때마다 이 얘기를 하는데 하나도 안 나오는 이유가 뭐겠냐. 있으면 벌써 검찰이 어떻게 했겠지, 그걸 여태까지 놔두는 건 아마도 진즉에 문제가 됐을 텐데 문제가 없으니까 이런 거 아니냐. 그래서 아마도 조만간 친문계 과거 청와대에 있었던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있었던 의원이 자료를 가지고 반박하는 뭔가를 준비 중인 걸로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봐야 될 것 같고. 왜냐하면 최근 들어서 갑자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외교안보 관련된 회고록 출간 관련해서도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냐 이런 비판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하여간 여러 가지 문제들이 착종되고 있어서 하나하나씩 순차적으로 들여다보려고 하는 것 같고요. 큰 틀에서는 총선 불복이고 물타기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됐는데 느닷없이 세 여사 특검법을 김민전 당선자가 주장하지 않았습니까? 느닷없이 김혜경 여사나 김정숙 여사 건을 들고 나오는 것은 결국 김건희 여사 문제를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 이렇게 보고, 큰 틀에서 보면 총선 불복이다 이렇게 보는 것도 있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이스타항공 채용 특혜 의혹 관련된 수사, 이것도 있고 그 다음에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 관련된 무슨 자금 문제 이런 거 있잖아요. 이런 것도 그렇고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 주변을 조금 다시 또 털려고 하는 의사가 있는 거 아니냐. 검찰 쪽에. 그래서 이 문제도 적극적으로 들여다봐야 되겠다라는 판단하고 있는데 그걸 한꺼번에 막 터뜨리는 것은 아니고 순차적으로 하나씩 풀어가겠다라는 게 친문 쪽의 입장인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근데 어쨌든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했던 것처럼 영부인 첫 단독외교 하면서 자랑스러워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결과보고서에는 타지마할 방문 이런 것도 사전에 없었고 사후 결과 보고서에도 이런 내용은 없어요. 본인들이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너무 우리가 뭘 잘못했어라고 얘기하는 것도 상당히 무리가 있어 보이고, 민주당분들께 묻고 싶습니다. 이것이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주어를 바꿔보겠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갑자기 인도에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가서 외교 활동한다고 그러면서 무슨 행사에 참석을 하고 타지마할 가서 김정숙 여사가 그렇게 타지마할 배경 사진 찍었던 것처럼 사진 찍었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가만히 있겠어요? 이거를 자꾸 문재인 대통령 첫 단독외교, 이렇게 자랑스러워하지 말고 이러한 국민적인 비판이 있는 것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잘못했다라고 얘기를 하셨으면 좋겠어요. 역지사지 해 봅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 장윤선 > 아, 그리고 배현진 의원이 갖고 있는 자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공개해 달라 이런 요청도 하더라고요.

◎ 진행자 > 역지사지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윤선 > 역지사지는 저는 사실 이거를 동등 비교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이를테면 김건희 여사 의혹은 너무 크고 방대해서

◎ 장성철 > 그거랑은 제가 비교한 게 아니잖아요.

◎ 진행자 > 수평비교를 하자는 말씀은 아니죠.

◎ 장성철 > 그건 아니잖아요. 김건희 여사가 이렇게 갔으면 어떻게 했겠냐, 민주당에서.

◎ 장윤선 > 거기에다 플러스알파가 됐겠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것은 그 의혹 자체가 너무나 크고 방대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여러 이슈가 나오기 때문에 그거는 별건으로 치고 김정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사실은 저는 단독외교다라고 하는데 사실 그동안 없던 방식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도 사실은 이 부분은 취재해서 얘기해야 될 것 같아요.

◎ 장성철 > 지금까지 취재 안 하시고 다른 건 취재를 열심히 하시면서 이건 왜 이슈가 됐는데 취재 안 하셨어요?

◎ 장윤선 > 단독외교와 관련해서는 사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문재인 대통령 회고록도 못 읽어보고.

◎ 장성철 > 이희호 여사가 처음 유엔 연설을 하신 게 우리나라 영부인 단독외교 활동이라고 볼 수가 있을 것 같고요. 어쨌든 국민의힘 계열의 보수정당에서 국정감사 때마다 빨리 자료 내놔봐 하더라도 그 자료에는 외교 활동이라고 볼 만한 자료들이 없어요.

◎ 장윤선 > 타지마할 간 건 관광이겠죠. 그걸 외교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타지마할 간 거 말고 그밖에 다른 외교 성과가 있다면 그게 뭔지는 들여다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논란의 여지는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민주당 얘기 가보겠습니다. 우원식 의장 선출 이후에 그 후폭풍이 가라앉나요? 저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더라고요. 후폭풍이.

◎ 장윤선 > 오전까지는 굉장히 셌는데요. 오후 들면서 살짝 가라앉는 느낌이 드는데 전반적으로는 이랬던 것 같아요. 관전포인트가 민주당 당원들은 당연히 당심이 추미애 후보였기 때문에 의원들이 당연히 당원들의 뜻을 받아서 투표 결과는 지역유권자로 친다면 20만 명을 대신해서 대의민주주의 차원에서 의원이 투표하는 거기 때문에 당연히 추미애 후보가 당선돼야 옳은데 우원식 후보가 당선된 것은 당심을 역행한 것이다

◎ 진행자 > 왜곡했다 의원들이.

◎ 장윤선 > 그렇기 때문에 대단히 잘못된 결정이다라고 비판과 성토가 굉장히 많았던 것 같아요. 일각에서는 사퇴해야 된다, 우원식 후보가 자진 사퇴해라 이런 요구도 있고 이랬었는데 실제로 그렇게까지 갈 것 같지는 않고요. 지켜보겠다라는 쪽으로 조금 바뀐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사이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주말 사이에 8천 명 오늘 오전까지 1만 명 정도의 탈당 러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고.

◎ 진행자 > 꽤 컸네요. 반발이.

◎ 장윤선 > 그리고 지지율이 6에서 7~8%까지 떨어지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큰 내생변수가 된 것이고요. 관련해서 저는 일각에서 조국혁신당으로 이동했다 그런 소문이 있어서 취재를 해봤더니 그건 아니더라. 그리고 실제로 조국혁신당의 최근에 당원 수가 급격히 늘었다거나 이런 것은 없다라는 걸 확인을 했고요. 또 하나는 이재명 대표가 탈당자에 대해서 즉각 처리하지 말고 보류 결정을 내렸대요. 그래서 아직 묶여 있는 상황인 거고, 그래서 탈당하겠다라는 저항 이런 것은 있었지만 그게 실제로 연결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당원들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판단했던 민주주의 절차에서 원한 후보가 당선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 또 섭섭함, 서운함 이런 것들이 투영됐다.

◎ 진행자 > 제가 궁금한 거는요. 당원들 대다수가 원하는, 대다수인지 다수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당원들 다수가 원하는 사람이 국회의원들이 왜 당신들 마음대로 우리의 뜻을 왜곡해, 이런 반발까지는 알겠는데 그렇다고 우원식 의원이 과거에 당원들이 비토할 만한 무슨 행위를 한 분은 아니잖아요.

◎ 장윤선 > 그렇습니다. 지금 관전포인트가 우원식 후보가 뭘 잘못했다는 게 아니라 우원식 후보가 뭘 나쁘다거나 이런 게 아니라 당원들의 뜻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비토, 이렇게 이해해야 될 것 같아요. 복잡하긴 한데

◎ 진행자 > 그런 거죠.

◎ 장성철 > 헌정사상 국회의장 뽑는데 당원들의 당심이 반영되는 경우가 있었습니까? 왜 그러지 않았을까라는 걸 민주당이 생각해보고요. 총선에서 자꾸 승리했다라고 얘기하시면서 모든 행동들을 합리화하려고 하는데 그건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재명 당대표께서도 강성한 당원들이 요구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다음에 와서 목요일 날 다시 말씀드릴게요.

◎ 진행자 >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장윤선 정치전문기자였습니다. 아까 장윤선 기자가 말씀하신 당 여론조사는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 떨어진 거. 16~17일. 전국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고요. 더불어민주당은 34.5% 기록했답니다. 민주당 6.1%p 하락했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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