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세월호분향소 불 내고 달아난 60대 붙잡혀

박미라 기자 2024. 5. 20. 19: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분향소에서 불이 났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 풍남문 광장에 설치된 세월호분향소에 불을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완산구 전동 풍남문 광장에 있는 세월호분향소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분향소 천막 일부와 내부 집기류 등이 불에 탔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화재 현장을 배회하는 것을 보고 추적한 끝에 이날 오후 4시30분쯤 풍남문광장 인근에서 붙잡았다.

A씨는 풍남문 광장 근처에서 노숙 생활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