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재영 목사 "김 여사에 부탁해 대통령 취임 만찬 참석"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오늘(20일)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백은종 대표를 불러 조사 중입니다. 앞서 조사를 받은 최재영 목사는 JTBC 취재 결과 "김 여사에게 부탁해 대통령 취임 만찬에 참석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건넨 선물들이 어떤 대가성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5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만찬입니다.
최재영 목사가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합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도 보입니다.
김건희 여사,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사진을 찍었습니다.
[백은종/서울의소리 대표 : 150명만 가는 VIP 초청받았죠. 그런데 최재영 목사가 재계 거물도 아니고 외교관도 아니고…]
취재결과 최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만찬 자리에 초대해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리고 한 달 뒤 김 여사에게 샤넬 화장품과 향수 등 18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줬습니다.
2022년 9월에는 명품백도 건넸습니다.
검찰은 이 선물들이 만찬 초대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는 선물을 주는 과정에서 최 목사가 제3자의 인사도 청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고발인으로 검찰에 나온 백 대표는 이런 정황이 담겼다는 최 목사의 카카오톡 자료도 들고 왔습니다.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넬 때 찍은 영상의 원본도 제출했습니다.
백 대표는 샤넬 화장품 의혹과 최 목사가 김 여사 방문 당시 들었다는 다른 사람의 금융위원 청탁 의혹도 오늘 대검찰청에 추가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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