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서의 남은 날보다 떠나는 날이 더 가깝다”... 과르디올라의 미래 암시→PL 한 시대가 끝나 간다

남정훈 2024. 5. 2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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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도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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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과르디올라도 미래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0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프리미어 리그 4연패를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암시했다”라고 보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년 여름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웨스트햄과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일단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겠다고 밝혔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계약이 되어 있고 다음 시즌에도 여기 있고 싶다. 다음 시즌은 모르겠다.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 마지막 두 경기로 시즌이 어떻게 될지는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 지금은 다음 시즌에 대해 단 1초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었다.

맨시티의 독주가 프리미어리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과르디올라는 “만약 내가 20점 차로 이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나는 '그래, 나는 천재다, 정말 잘하고 있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우리가 우승한 다른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다른 팀들이 우승할 수 있었고, 아스널도 이번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이 있고 난 후 20일(한국 시간)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3-1로 잡으며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의 4회 연속 우승을 성사시켰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동반자이자 라이벌인 클롭이 떠나는 것을 봤으며 리그 우승을 한 뒤에도 어딘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재 바르셀로나 시절보다 두 배, 바이에른 뮌헨 시절보다 5년 더 오랫동안 맨시티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다. 그는 이번 웨스트햄과의 경기 이후 다음 시즌 맨시티 경영진과 자신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는 계약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은 내가 머무르는 것보다 떠나는 것이 더 가깝다.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내 생각은 지금 머물고 싶다는 것이다. 나는 다음 시즌에 남을 것이고 시즌 중에 우리는 이야기할 것이다. 하지만 8년 또는 9년 동안 남는 것은 두고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스카이 스포츠’의 전문가인 제이미 레드냅은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과르디올라가 맨시티에서 감독직을 그만두길 원할 것이라고 농담을 건넸다. 레드냅은 "아르테타가 사무실에서 '제발 맨시티에서 나가주세요!'라고 외치고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과르디올라의 이번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5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FA컵 결승전에서 영국 축구 역사상 최초로 리그 우승과 FA컵을 연속으로 차지한 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잡으며 또 다른 역사를 만들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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