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외국인 간병 인력 도입 추진… 석·박사 1000명 유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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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국내 인력이 부족한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업종에 외국인력 도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대책으로 제안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9월부터 시작된다.
특히 간병인, 요양보호사 외국인력 도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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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까지 예산 2506억 투입
돌봄 등 구인난 직종 우선 육성
글로벌 인재 확보 방안 등 내놔
오세훈 시장 “톱5 도시로 도약”
서울시가 국내 인력이 부족한 간병인, 요양보호사 등 업종에 외국인력 도입을 추진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출생 대책으로 제안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9월부터 시작된다. 시는 외국인 이공계 석·박사 인재 1000명을 양성하는 한편 글로벌 인재들이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을 서울로 유치하는 데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미래 서울 착실히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가사·간병 도우미와 1000명가량의 이공계 석·박사 외국인 인력 도입 등 서울시 외국인정책 마스터플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지난해 12월 시범사업이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필리핀 정부와 협의가 지연되며 늦어졌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9월 시작된다. 고용허가제를 통해 만 24∼38세 이하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정부 인증기관이 고용하고, 이용계약을 체결한 가정에 출퇴근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경력·지식, 어학능력(한국어, 영어) 평가, 범죄 이력, 마약류 검사 등을 검증한 후 최종 100명을 선발해 종합교육과 사전취업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한다.
시는 내·외국인 간 정책적 불평등도 해소해 나간다. 외국인이 출산 전후 통합돌봄서비스, 영유아 발달검사 등 임신·출산·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다.
오 시장은 “서울이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선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외국인력과 기업을 유치하고, 그들의 아이디어와 자본, 인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계획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들이 모이고, 외국인 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 서울을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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