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공의 복귀 없어…부산대 ‘의대 증원’ 재심의
[KBS 부산] [앵커]
집단 사직한 전공의들이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는 오늘까지 복귀해야 하지만 부산지역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부산대가 의대 증원 관련 학칙 개정안 재의결에 나섭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병원 전공의 100여 명은 지난 2월부터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병원을 떠났습니다.
규정상 내년도 전공의 시험에 응시하기 위한 복귀 시한은 오늘.
하지만 오늘 부산지역 6개 주요 대학병원에 복귀한 인원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신가요?) 전공의는 한 분도 없고요."]
전국적으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앞둔 3~4년 차 전공의는 2천 9백여 명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도 전문의 수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오늘도 전공의들에게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조규홍/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개개인의 진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병원으로 조속히 돌아와 수련에 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국 의과대학교 교수협의회는 내년도 대학 입학 시행 계획 승인과 각 대학 모집 요강 발표를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 국립대 처음으로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부결했던 부산대는 내일 재심의에 나섭니다.
지난번 부결 이후 총장이 새로 임명됐고 법원 판단까지 내려진 상황에서 의대 정원 관련 학칙 개정안과 관련해 부산대 교무위원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영상편집:백혜리
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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