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올해 사과와 배 생산 평년 수준될 듯…벌마늘 발생 모니터링"

임은수 기자 2024. 5. 20. 19: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과수 생육 동향.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착과가 정상적으로 이뤄져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진흥청 조사와 생산자단체, 농협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수 등 주요 원예농산물의 생육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0일 밝혔다.

사과의 경우 지난해 저온, 우박 등 기상재해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고 올해 전년보다 늦은 개화로 저온피해가 없어 생육이 양호하며, 평년 수준의 생산이 전망된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올해 일부 농가의 개화량(꽃수)이 평년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농가가 상품성 향상을 위해 1그루당 100-150개 내외의 과실을 남겨 재하는 점을 고려시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안정적인 사과 생산을 위해 사과 안심(安心)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지난 1월부터 과수생육관리협의체를 운영하여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저온 피해로 생산량이 감소했던 배는 올해 개화량이 전년·평년보다 증가하고 수정률도 전년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올해 생산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복숭아와 포도도 평년 수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남지역에서 재배하는 일부 복숭아 품종의 경우 개화기 호우로 곤충 활동이 줄어 착과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으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참외는 2-3월 일조량 감소로 작황이 부진해 4월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은 99t에 머물렀으나 이달 생육이 회복되며 전월 대비 239% 늘어난 일 평균 336t이 반입되고 있다.

수박은 3-4월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이달 작황은 부진하지만, 평년 기준 연간 출하량의 68.9%를 차지하는 6-8월 출하는 원활할 전망이다.

토마토는 일조시간이 평년보다 17% 줄어 작황이 부진한 편이지만 이달 기온이 오르면서 4월 상순 일 198톤에 머물던 가락시장 일 평균 반입량이 5월 상순에는 254t까지 증가하는 등 작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

마늘은 2-3월 잦은 강우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인해 제주·전남·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2차 생장인 일명 벌마늘 발생해 작황이 일부 부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벌마늘은 상품성이 다소 낮아지지만 깐마늘 형태와 가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고 올해 수급 상황은 적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전망했다.

다만 향후 기상여건에 따른 벌마늘 발생·병해충 확산 등으로 인한 변수에 대응해 생육 모니터링 강화, 비축 물량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양파의 경우 지난 3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조생종 양파는 일조량 부족 등으로 전년보다 7.1% 줄었으나 이달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수확하는 중만생종 양파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8.9% 증가해 수급이 안정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기상여건과 생육상황으로 볼 때 사과 등 주요 과실류는 평년 수준 이상의 작황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하지만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등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세종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