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카드론' 잔액 40조원 육박‥역대 최대 규모

고금리, 고물가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달 카드론 잔액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국내 9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9조 9천644억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3월보다 4천823억원 증가했습니다.

정식 명칭이 '장기카드대출'인 카드론은 은행이 아닌 카드사에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무담보 대출로 신용카드 인증만으로 신청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돈이 급히 필요한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카드론 평균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14.86%의 롯데카드였고, 14.83%의 우리카드와 14.61%의 삼성카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4월 말 기준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 5천605억원으로 3월보다 1천억원가량 늘었고,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도 7조3천345억원으로 3월보다 100억원 가량 늘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의 여신 잔액은 지난 3월 말 기준 101조3천777억원으로, 2년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00017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