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코스피 상장 공모 절차 돌입…예상 시총 3조 안팎(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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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시프트업은 이날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요 신작으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장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위치스'를 2027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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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김주환 기자 = 게임 개발사 시프트업이 2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2013년 설립된 시프트업은 게임 개발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고유한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2016년 회사의 첫 개발 타이틀인 '데스티니 차일드'를 출시했다.
대표작으로는 2022년 출시된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와 올해 4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플랫폼 기반의 '스텔라 블레이드' 등이 있다.
'승리의 여신: 니케'는 3인칭 슈팅(TPS) 게임플레이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의 요소를 서브컬처 게임 장르와 통합한 게임이다. 고품질의 그래픽과 풍부한 스토리라인,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인기를 끌어 출시 이후 1년여 만에 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빠르고 역동적인 액션 플레이와 고품질 3D 그래픽에 중점을 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올해 4월 출시 이후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등 8개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했으며, 전문 평론 사이트인 메타크리틱 이용자 평가에서 역대 PS5 게임 중 1위에 해당하는 평점 9.3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프트업의 2023년 매출액은 1천686억원, 영업이익은 1천111억원, 당기순이익은 1천67억원이다.
시프트업의 총 공모 주식 수는 725만주로 100% 신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4만7천∼6만원, 공모 예정 금액은 3천407억5천만∼4천350억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시가총액은 신주를 포함해 2조7천300억원∼3조4천800억원이다.
시프트업은 다음 달 3∼13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같은 달 18∼19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회사는 한국투자증권, 제이피모간증권회사, NH투자증권이며, 인수회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시프트업은 이날 공시한 증권신고서에서 주요 신작으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장르의 크로스플랫폼 게임 '프로젝트 위치스'를 2027년 출시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달 선보인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과 후속작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이 밝힌 올해 1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374억원, 영업이익 259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약 70%에 달했다.
대표작 '승리의 여신: 니케'의 작년 모바일·PC 플랫폼 매출은 수출 1천411억원, 내수 225억원으로 해외 매출이 8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케'를 퍼블리싱하는 중국 텐센트 계열사 '프록시마 베타'로부터 나오는 매출 비중은 지난 1분기 기준 시프트업 전체 매출 비중의 97.6%를 차지했다.
시프트업은 "2024년부터는 소니가 퍼블리싱하는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로 프록시마 베타에 집중돼있던 매출 비중이 분산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의 전체 등기이사 수는 김형태 대표를 포함 6명으로,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억1천800만원이었다. 직원 수는 지난달 말 기준 총 297명으로, 1인당 평균 급여는 2천492만원이었다.
시프트업은 "2025년부터 IP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 규모 확대에 따라 인력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7년 기준 임직원 총원은 약 550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시설투자를 통해 현재 위치한 서울 서초구 사옥 인근에 신사옥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ngine@yna.co.kr,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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