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연인 살해’ 의대생, 사이코패스 아니다” 결론

김설혜 2024. 5. 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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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인근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의대생 최모씨가 지난 14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 최모(25·구속)씨에 대해 '사이코패스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오늘(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최씨에 대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등 심리분석을 한 결과 사이코패스 성향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경찰은 김씨를 구속 수사하고 있는 검찰에 분석 결과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입니다. 모두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이 '만점'입니다. 국내에서는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합니다.

최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께 서초구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갑내기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지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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