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박2일' 지키려 정준영 불법촬영 피해자 압박했나 "두려워서 고소 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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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에서 '1박2일' 출연자인 정준영이 불법촬영으로 논란이 됐던 당시 피해자 A씨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공개됐다.
당시 A씨는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정준영을 신고했고, 정준영은 이 일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결국 A씨가 고소를 취하한 덕분에 정준영은 무혐의로 처벌을 받지 않고 경찰과 검찰 역시 범죄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고, 정준영은 피해자 입장으로 응원을 받으며 '1박2일'에 당당히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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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KBS에서 '1박2일' 출연자인 정준영이 불법촬영으로 논란이 됐던 당시 피해자 A씨를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정황이 공개됐다.
영국 BBC는 19일 유튜브 등을 통해 2018년 벌어진 '버닝썬 게이트'를 다룬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Burning Sun: Exposing the secret K-pop chat groups - BBC World Service Documentaries)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준영의 휴대폰을 통해 단톡방 대화, 그리고 버닝썬 게이트가 드러난 과정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정준영이 불법 촬영 영상으로 처음 '1박2일'을 하차했던 당시 사건이 거론됐다.
정준영은 2016년 교제 중이던 여성 A씨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다가 발각됐다. 당시 A씨는 영상이 유포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정준영을 신고했고, 정준영은 이 일로 '1박2일'에서 하차했다.
당시 사건을 취재한 기자는 "KBS 측 변호사가 정준영을 고소한 A씨에게 접촉했다"고 밝히며 "변호사 말이 '증거가 불충분하면 무고죄로 큰 벌을 받을 수 있다'고 하더라. 너무 두려워서 그 때 고소를 취하했다"고 A씨의 입장을 전했다.
결국 A씨가 고소를 취하한 덕분에 정준영은 무혐의로 처벌을 받지 않고 경찰과 검찰 역시 범죄 혐의가 없다며 사건을 종결했고, 정준영은 피해자 입장으로 응원을 받으며 '1박2일'에 당당히 복귀했다.
이 때문에 KBS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1박2일'을 지키기 위해 정준영의 불법촬영 피해자를 KBS에서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시청자들 역시 해명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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