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면 우리가 다 이겨! 아르테타 감독 “만족 안 해. 더 많이 원하고 쟁취할 거야”

김용중 기자 2024. 5. 2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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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숙원'은 풀지 못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반드시 우승을 쟁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 "지금은 팀이 휴식을 취하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 결과를 반영하고,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해야 할 때다. 절대로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쟁취할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할 것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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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20년의 ‘숙원’은 풀지 못했다. 하지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반드시 우승을 쟁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아스널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 추가에 성공했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햄을 잡으면서 1위를 차지. 2년 연속으로 준우승에 그친 아스널이다.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우승 이후 리허설까지 했다. 필요한 것은 ‘트로피’. 단 하나였다. 아스널이 우승을 하는 경우의 수는 에버턴을 이기고 웨스트햄이 맨시티에 승리하거나 무승부를 거두는 것이었다. 이것이 일어날 확률은 16%. 아스널에는 ‘기적’이라는 요소가 필요했다.


전반 40분 이드리사 게예에게 일격을 맞았지만 3분 뒤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동점골. 후반전 44분 카이 하베르츠의 극적인 역전골로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운 상황. 아스널은 맨시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전반전 필 포든의 멀티골로 앞서간 맨시티는 전반 42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로드리의 추가골이 나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프리미어리그 최초로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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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눈 앞에서 우승을 빼앗긴 아스널이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좌절하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0일 “지금은 팀이 휴식을 취하고, 생각하고, 이번 시즌 결과를 반영하고, 계속해서 동기부여를 해야 할 때다. 절대로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쟁취할 것이다”라며 다음 시즌 우승을 위해 다시 도전할 것임을 말했다.


아스널은 발전했다. 지난 시즌에는 88득점 43실점을 기록하며 승점 84점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은 보다 향상된 91득점 29실점을 기록하며 89점을 획득했다. 공수 모든 면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맨시티 역사의 ‘희생양’이 됐다. 아스널이 기록한 승점 89점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승점 중 세 번째로 높은 숫자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시즌까지 맨시티와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다음 시즌 경쟁은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투철한 도전 정신을 보였다. 그는 “우승을 위해 승점 100점이 필요할 수 있다. 난 맨시티가 승점 100점을 달성할 때 그곳에 있었다. 무얼 해야 하는지 안다. 우린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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