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교제 폭력' 영장실질심사 불출석 10대 피의자 구속

경남 거제에서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던 만 19세 남성이 구속됐다.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김세용 영장전담판사)은 20일 오후 상해치사 등 혐의로 청구된 김모(19)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김씨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일 오전 8시쯤 거제시 한 원룸에서 동갑내기 전 여자친구 이모(19)씨를 수회 폭행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하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앞서 이날 통영지원에 예정된 영장실질심사에서 변호인을 통해 "신변 노출이 우려된다"며 불출석했다.

이씨 부모는 재판부에 구속 수사를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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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ta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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