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센터백 출전→매 경기 호러쇼’... 카세미루의 해명 “내 원래 포지션 알잖아, 팀을 위해 센터백으로 뛰고 있어”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카세미루가 센터백 기용에 대해서 해명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센터백으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카세미루의 첫 번째 센터백 기용은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였다. 맨유는 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이 경기에서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나왔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 만에 나왔다. 스로인을 받은 올리세가 카세미루를 포함해 수비수 2명을 제치고 맨유 진영으로 성큼성큼 뛰어 들어간 뒤 가볍게 슈팅을 때리며 1-0을 만들었다.
2019년 잠시 팀의 주장을 맡았던 영은 ‘스카이 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해 마이클 올리세의 선제골로 이어진 수비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영은 “올리세가 공간을 보고 그냥 걸어 들어가면 된다. 솔직히 말해서 엉망진창이다. 카세미루는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는 올리세가 반대로 갈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올리세는 그가 [후방에서] 나와서 도전을 시도하는 것을 보고 말 그대로 그냥 지나쳤다. 너무 쉬웠다”라고 덧붙였다.
그 후 카세미루는 정신을 차리는가 했지만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실점의 주범이 됐다. 맨유는 1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도 카세미루는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실점은 전반 20분에 나왔다. 벤 화이트가 오른쪽 측면에 있던 하베르츠에게 공을 넘겨줬고 하베르츠가 천천히 드리블을 치며 박스 안으로 들어왔다. 그 후 뛰어 들어오는 트로사르에게 땅볼 크로스를 넘겨 1-0을 만들었다. 이 장면에서 카세미루는 공을 커팅하지도 못했고 뛰어 들어오는 트로사르마저 확인하지 못했다.
카세미루는 계속된 실수로 인해 결국 맨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해외 방송사들과의 인터뷰에서 센터백에서 뛰는 것이 편하지는 않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요구한다면 기꺼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
카세미루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센터백으로 뛴 적이 두세 번 정도 있다. 하지만 내가 중앙 미드필더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내가 좋아서 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세계에서 가장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 감독님이 '그 역할을 할 수 있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지면 바로 대답한다. 물론 할 수 있다. 팀, 감독, 구단, 팬들을 돕기 위해 하는 일이니까 말이다. 그게 바로 여러분들을 위해 하는 일이다.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다면 기꺼이 돕고 싶어서 하는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적응'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는데, 나는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나는 중앙 미드필더다. 내 인생과 커리어 내내 여기서 뛰었다. 당연히 나는 그곳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수비진의 부진과 함께 수비진에서 여러 차례 부상을 당한 것이 리그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센터백이 아니라는 건 모두가 안다. 나는 홀딩 미드필더이고, 평생 그렇게 해왔지만 내 철학은 한 팀에 있을 때는 그 팀을 돕고 팀원들을 돕는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게 핵심이다”라고 덧붙였다.
카세미루는 마지막으로 “리더에는 여러 유형이 있다. 모범을 보이고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있다. 나는 그런 리더라고 할 수 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감독님께서 수비에서 그런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셨고 나는 기꺼이 그 역할을 수행했다. 내가 센터백이 아니기 때문에 가끔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팀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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