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 "남셋여셋' 세트장 불나길 바랐다"…신동엽 "우리 X됐다 생각" 비화('짠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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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헌이 데뷔작 '남자셋 여자셋' 당시 세트장에 불이 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1996~1999년 신동엽과 데뷔작인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함께했던 송승헌은 "동엽이 형이랑 시트콤 데뷔작을 같이했다. 나는 연기 준비한 친구도 아니고 1~2주 만에 가서 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TV에서 보던 사람과 1주일 만에 같이 있는 거다. 항상 꿈나라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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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송승헌이 데뷔작 '남자셋 여자셋' 당시 세트장에 불이 나길 바랐다고 털어놨다.
20일 유튜브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공개된 '송승헌, 김영철 EP. 42 추억 방출하는 짠친 모먼트 '근데 너희 둘은 왜 친한 거야?'' 편에 송승헌 김영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술을 좋아해도 세지 않다"는 송승헌에게 신동엽은 "어렸을 적 생각해보면 남자분이 있을 때보다 여자분이…"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송승헌은 곧장 말을 끊으며 수습했다.
1996~1999년 신동엽과 데뷔작인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을 함께했던 송승헌은 "동엽이 형이랑 시트콤 데뷔작을 같이했다. 나는 연기 준비한 친구도 아니고 1~2주 만에 가서 하려니 얼마나 힘들었겠나"라며 "TV에서 보던 사람과 1주일 만에 같이 있는 거다. 항상 꿈나라 같았다"라고 회상했다.
송승헌은 "밤새서 대본 보면서 가면 NG나고 그랬다. 동엽이 형은 그 2~3년을 항상 얼굴이 빨개서 온다. 심지어 대본도 안 본다. 거기서 '연기는 타고나는 게 있구나'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동엽은 "다같이 모여서 리딩한다. 다섯편 전체 리딩하고 헤어지면 나는 남아서 피디랑 작가랑 계속 회의하고 고쳤다. 막 회의하고 처음부터 그랬다. 나는 내용을 다 아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엽은 "그런데 나는 승헌이 처음 왔을떄 (너무 잘생겨서) '대박이다' 했다. 그때 청춘 시트콤 처음 시도하는 건데 승헌이 때문에 잘 되겠구나 했다"며 "녹화를 하는데 연기를 처음 하니까 쟤 때문에 우리는 x됐구나 어떡하지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헌은 "나는 그래서 그때만 해도, 세트 녹화가 목요일인가 그랬다. 나는 수요일날 MBC 세트장에 불났으면 했다. 일단 가면 욕먹고, NG는 나만 냈다. 하루하루가 너무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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