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첫 충북 여야 조직정비 시동…정치 지형변화 촉각

충북CBS 박현호 기자 2024. 5. 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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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여야 각 정당이 지역.

당협위원장 선출에 나서는 등 22대 총선 이후 첫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22대 총선을 마무리한 지역 정치권이 조직 재정비를 통해 2026년 6월로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 채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복수 공모 신청 지역의 경우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경선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은 이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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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최근 8개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
제천.단양 등 원외 지역 정치 지형 변화 가능성 촉각
국민의힘 "전당대회 때까지 현 체제 유지될 듯"
"일부 전망됐던 조직위원장 이탈도 없을 것"
민주당 충북도당 제공


충북지역 여야 각 정당이 지역.당협위원장 선출에 나서는 등 22대 총선 이후 첫 조직 재정비에 들어갔다.

2년 앞으로 다가온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한 정치 지형의 변화에 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0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7일 충북지역 8개 선거구의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22대 총선을 마무리한 지역 정치권이 조직 재정비를 통해 2026년 6월로 예정된 차기 지방선거 채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민주당은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중앙당 실사와 지역 대의원대회 등을 거쳐 지역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도내 5명의 총선 당선자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의 원외 위원장의 경우는 교체 가능성이 열려 있어 주목된다.

우선 제천.단양은 이경용 현 위원장이 공모에 불참하면서 정치 권력의 변화가 불가피해졌고 충주에서는 김경욱 현 위원장에게 다수가 도전장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복수 공모 신청 지역의 경우는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실사를 거쳐 경선 등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일부 원외 지역위원장은 이번에 교체될 가능성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


그런가 하면 국민의힘도 전당대회에 앞서 다음 달 1일까지 각 당협운영위원회를 열고 모두 8명의 현 조직위원장을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도록 최근 지침을 내렸다.

당초 일각에서는 총선에서 패배한 일부 청주권 원외 위원장의 이탈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전당대회까지는 큰 변화 없이 현 체제가 유지될 전망이다.

특히 지방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일부 원외 위원장의 경우는 새롭게 선출될 도당위원장 자리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8월 도당위원장에 선출되면 2년 뒤 지방선거까지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청주권 4명의 당선자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과 달리 임기 1년의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원외 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에도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선거가 있는 해에는 원내 인사가, 선거가 없는 해에는 원외 인사가 내부 합의 추대로 맡아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현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조직 체제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당내에서는 오히려 2년 남은 지방선서 등을 감안할 때 원외 몫일 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도당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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