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등 4대 그룹 하반기 전략회의…신성장동력에 집중
[앵커]
올해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국내 주요 그룹들도 전략회의를 열어 중장기 계획 수립에 나섭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면서 경영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도 해법 찾기에 돌입한 겁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4대 그룹이 잇달아 전략회의를 열어 경영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LG그룹은 이달 초부터 2주간 LG전자와 LG이노텍 등 계열사를 대상으로 전략보고회를 열었습니다.
구광모 회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AI와 전장 등 미래 먹거리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국내외 임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반도체 사업과 TV·가전·모바일 사업 현황을 살펴봅니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를 'AI 원년'으로 선포한 만큼, AI반도체와 AI가전, AI폰 등 기술 고도화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SK그룹도 다음달 최태원 회장 주재로 그룹 계열사 수장들이 모여 확대경영회의를 진행합니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사업을 점검하고, 전기차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SK온의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다음달 각사 대표가 주재하는 글로벌권역본부장회의를 열어 미국의 대중국 제재와 전동화 전환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고금리 부담과 각국의 보호무역, 지정학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해도 국내 대기업들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 "우리 대기업들 입장에서는 위기관리 차원의 문제, 그리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리쇼어링 정책이 계속 강화되고 있는 측면이 있잖아요. 지금 할 수 있는 건 그거밖에 없을걸요. 기술 전략 밖에."
우리 대기업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AI를 필두로 한 신성장동력 확보 방안에 매진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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