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바다의 산삼 '해삼' 생산량 100% 증대

김동근 기자 2024. 5. 20. 18: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도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 생산량을 100% 늘린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288억 원을 들여 보령·태안 해역에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것.

도는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가공-수출 등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6차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해삼산업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9년 6만 7242톤→2023년 5만 2415톤, 4년 새 1만 4827톤 감소
2026년까지 288억 투입 보령·태안 연안해역에 산란·서식장 조성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바다의 산삼'으로 불리는 '해삼' 생산량을 100% 늘린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288억 원을 들여 보령·태안 해역에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것.

20일 도에 따르면 해삼은 단백질, 칼슘, 칼륨 등 풍부한 영양성분으로 영양학의학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독특한 식감과 맛으로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도내는 보령·태안에서 집중생산되는 돌기해삼이 중국에서 선호도가 높아 대부분 수출하는 등 국내 최고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생산량은 내리막길을 걷는 실정이다.

구체적으로 △2019년 6만 7242톤 △2020년 6만 4011톤 △2021년 6만 5756톤 △2022년 5만 8428톤 △2023년 5만 2415톤이다.

해삼은 19도 안팎의 수온에서 식욕이 왕성하며, 10도 정도에서 운동이 가장 활발하다.

도는 4-25도 냉수대를 유지하는 보령·태안 연안해역에 돌과 기능성 블록 등을 투입해 친환경 산란·서식장을 조성한다.

또 모삼과 치삼을 입식해 해삼 생태에 맞는 서식환경을 만들어 대량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고소득 양식전략품종인 해삼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해 도내 생산량을 연평균 대비 100% 늘린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어업인 소득증대와 도시청년의 귀어도 유도할 계획이다.

도는 산란·서식장 조성과 함께 가공-수출 등 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6차 산업화 플랫폼을 구축해 해삼산업 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고부가가치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장진원 해양수산국장은 "지속가능한 해삼 양식산업을 육성해 어업인 소득증대와 청년들이 돌아오는 어촌을 만드는 한편, 충남 수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