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출국금지…"곧 자진 출석"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 씨가 출국금지됐습니다.
사고를 은폐하려 한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김씨가 변호인을 통해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가운데 경찰은 수사 협조 여부가 신병 확보에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속속 드러나는 음주운전 정황에도 혐의를 부인해온 가수 김호중 씨가 사고 열흘 만에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며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씨 측은 수일 내로 경찰에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출석 시점과 관련해 김씨 측은 경찰 측 사정으로 연기됐다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애초 조율된 게 없다며 다른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김씨의 신체적 특징과 음주량, 음주 후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음주운전 혐의 입증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고 전 술자리에 함께한 래퍼 출신 가수와 개그맨에 대해서도 전화로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태입니다.
매니저가 허위로 자수하는 등 소속사의 조직적 은폐 시도 과정에서 김씨의 범인 도피 교사 내용이 있는지도 살필 계획입니다.
<이경민 / 변호사> "관련자들이 진술을, 어느 시점부터 마셨다고 하는지를 명확하게 해야 할 것 같고, 혹시 CCTV가 있고 술자리 영수증이 있다면 당시에 김호중 씨가 몇 잔의 술을 마셨는지 그런 부분도 확인해봐야 할 것 같고요."
경찰은 김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사건 발생 초기 수사에 혼선을 준 소속사 대표와 허위 자수한 매니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없앤 본부장 등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추가 조사를 거쳐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인데, 수사 협조 여부와 증거 인멸 우려가 신병 확보에 중요한 판단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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