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돋보기] 역사 재현 콘텐츠로 미래세대와의 소통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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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장터는 1919년 3월 독립 만세 운동이 진행된 곳으로, 테마 광장으로 조성해 인동 쌀시장 앞에는 인동장터 만세운동의 유래가 적힌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만세돌이, 평화의 소녀상, 강제징용 노동자상 등 의미가 내포된 상징물과 만세로광장 기념 벽화에는 저항, 자유 등이 표현돼 있다.
인동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한 청년이 쌀가마니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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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장터는 1919년 3월 독립 만세 운동이 진행된 곳으로, 테마 광장으로 조성해 인동 쌀시장 앞에는 인동장터 만세운동의 유래가 적힌 기념비가 세워져 있고, 만세돌이, 평화의 소녀상, 강제징용 노동자상 등 의미가 내포된 상징물과 만세로광장 기념 벽화에는 저항, 자유 등이 표현돼 있다.
인동장터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16일 한 청년이 쌀가마니 위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면서 시작됐다. 시위대가 수백 명으로 불어나자, 일본 헌병대는 시위대에게 잉크를 뿌려 잉크가 묻은 사람을 중심으로 무차별 총격과 체포에 나섰다. 대전 최초의 만세운동이었다.
인동 쌀시장 앞 도로에서 3.16 인동장터 독립만세운동 재연행사가 열렸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영상콘텐츠학과 재학생들은 1919년 3월 있었던 인동장터의 독립운동을 퍼포먼스로 재현했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모이는 청년들. 청년들이 모이자 쫓아오는 일본 경찰, 경찰을 피해 청년들이 뿔뿔이 흩어진다. 경찰은 잠복한다. 다시 모여드는 청년들 '대한독립만세'를 부르짖던 그때 한 명의 청년이 일본 경찰에게 잡힌다. 청년을 구하기 위해 다른 청년들이 경찰에게 몸을 던져 막아서고 일본 경찰은 잠시 퇴각한다.
격해지는 만세운동(춤퍼포먼스).
다시 돌아온 일본 경찰이 청년들에게 검은 잉크를 투척하고 무차별 학살이 시작된다.
쓰러져 가는 청년들의 주검이 쌓이고 그 주검이 태극기로 영상전환 되며, 인동장터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으로 전환되면서 영상이 끝난다.」
학생들은 춤과 영상으로 자신들의 재능을 담아 만세운동 재현을 기획하고 동참하면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했던 순국선열에 대한 고마움과 위대함, 그리고 만세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2024년 5월 16일 대전지방보훈청에서는 의미 있는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선양 행사 참여, 협력사업 발굴 지원, 미래세대 보훈 의식 함양을 위한 봉사프로그램 개발 운영 등을 진행한다. 지역 대학, 고등학교 등 6개 기관이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보훈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보훈 굿즈, 영상퍼포먼스를 6월 한 달간 '일상 속 보훈'이라는 주제로 대전신세계백화점 7층 대전홍보관에서 전시한다.
현재에는 직접 와닿지 않을 수 있는 역사 속의 사건이나 인물, 유적 등을 공연이나 영상 콘텐츠로 재현함으로써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도 앞으로의 미래세대와 소통하는 하나의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호국보훈의 달 6월. 우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미래세대에게 생활 속 보훈으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전달할 때인 것 같다.
김지연 대전대학교 공연예술콘텐츠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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