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대통령 사망에 5일간 국가 애도기간 선포

김태인 기자 2024. 5. 2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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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현지시간 20일 에르바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을 추모하기 위한 5일간의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했다.〈사진=로이터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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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가 이란 대통령의 사망을 추도하기 위한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을 추도하는 5일간의 애도 기간을 갖겠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란에서는 최고지도자가 국가, 정치, 종교적 최고 지위자로, 국가 재정과 군 통제 권한 등을 가집니다. 대통령은 최고지도자에 이은 국가 서열 2위입니다.
현지시간 19일 헬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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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5일간의 공개 애도 기간을 선포하고 사랑하는 이란 국민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전하며 모하마드 모크베르 제1부통령을 이란 행정부 임시 수반으로 임명했습니다.

대통령 권한 대행 역할을 맡게 된 모크베르 제1부통령은 국회의장, 사법부 수장과 함께 5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준비해야 합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외무장관 등과 함께 헬기를 탔다가 산악지대에서 헬기가 추락하며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아제르바이잔과의 국경 지대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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