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문학관 착공..유인촌 "세계에 우리 문학 알려지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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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번역을 훨씬 많이하고 영어로만 할 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더 많이 해서 세계 무대에 우리 문학이 알려지게 히는 것도 정책지원의 성과라 생각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문학의 세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을 비롯해 문학계 대표 단체장들과 문학 자료 기증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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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번역을 훨씬 많이하고 영어로만 할 게 아니라 다양한 언어로 더 많이 해서 세계 무대에 우리 문학이 알려지게 히는 것도 정책지원의 성과라 생각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국립한국문학관 건립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 참석해 '문학의 세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학인들의 평생 숙원이고 오랜 염원인 문학관이 첫 삽을 뜨는데 제 가슴이 뛰고 흥분된다. 당사자인 문학 관계자와 작가님들은 더 말할 바 없겠다"며 "이날이 오기까지 애써준 분들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개인적으로는 작가님들을 무한하게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시·소설·수필 등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고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생명이 살아나는 고통은 출산보다 더할 수 있다는 존경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문학계 인사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수출이 제조업을 앞질렀다고 하고 국가적 위상은 8부 능선쯤에 와 있다"고 전제한 뒤 "15년전 장관 할 때에도 공연예술은 단체로 해서 지원이 쉬운데 문학 분야는 개인 단위라 어려웠다"며 "그런 고민들이 있었는데 최근에 부커상 등을 받고 세계적인 시상식에 우리 문학이 올라가는게 그리 놀라운 게 아닌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을 비롯해 문학계 대표 단체장들과 문학 자료 기증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 했다. 유 장관은 착공식 후 은평역사한옥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문학계 주요 인사들과의 현장 간담회를 열어 문학 번역 지원과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체부는 2016년 '문학진흥법' 제정 후 국립한국문학관 건립 운영, 한국문학번역원 지원 및 문학 창작, 국민의 문학 향유 증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국립한국문학관은 2026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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