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휴대폰 가입자 두달째 쑥… KT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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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올해 2~3월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2위인 KT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휴대전화 가입자 수 차이는 지난해 3월 기준 약 255만명에서 올해 3월 245만명으로 약 10만명 가까이 줄었다.
3월 기준 3사별 휴대전화 가입자 수 점유율은 △SK텔레콤, 40.7% △KT, 23.6% △LG유플러스, 19.2%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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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가입자 전월比 1만4천명↑
2위 KT와 격차 좁혀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3월 기준 LG유플러스의 통신사 내부용 회선과 인바운드 로밍 회선 등 기타회선을 제외한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1082만1457명으로, 전월 대비 1만4000명 가까이 증가했다. 전월 대비 가입자 수가 3000명 늘어난 2월에 이어 3월에는 증가폭을 더 키웠다.
이통 3사의 고객용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2021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1만명 이상의 가입자 수가 증가한 월간 기록은 2021년 상반기 이후 드물다는 점이 LG유플러스 입장에선 고무적인 성과다.
LG유플러스가 올해 1·4분기 휴대전화 가입 시장에서 나홀로 선전하면서 KT와의 격차도 지난해와 비교해 좁혀지고 있다. KT와 LG유플러스 간 휴대전화 가입자 수 차이는 지난해 3월 기준 약 255만명에서 올해 3월 245만명으로 약 10만명 가까이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4분기 동안 번호이동 시장에서 수치적으로 KT에 우위를 점하기도 했다.
3월 알뜰폰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900만명을 돌파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0만명 증가하면서 이통 3사의 가입자를 흡수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알뜰폰이 약진하면서 이통3사의 휴대전화 가입자 점유율은 동반 하락했다. 3월 기준 3사별 휴대전화 가입자 수 점유율은 △SK텔레콤, 40.7% △KT, 23.6% △LG유플러스, 19.2% 순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가입자 수가 가장 많이 순감한 곳은 44만명 줄어든 KT였다. 그 뒤를 SKT(39만명), LG유플러스(34만명)가 이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는 계절적 마케팅 비용 및 회사의 전략 방향 등이 영향을 미친다"며 "각사의 마케팅 전략에 따라 향후 추이는 언제든 변동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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