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스타트업은 국력"…딥테크 육성에 힘 쏟는 중기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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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딥스 1000+)에 신규 선정된 이성희 컨텍(451760) 대표는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격차'의 정의를 이처럼 설명했다.
중기부는 이날 딥스 1000+의 신규 기업 217개 사를 선정하고 해당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현판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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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스케일업·IP 보호·해외 진출 지원 필요"
(대전=뉴스1) 이정후 기자 = "초격차 스타트업은 전 세계 시장에서 내셔널 파워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성희 컨텍 대표)
중소벤처기업부가 운영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딥스 1000+)에 신규 선정된 이성희 컨텍(451760) 대표는 20일 열린 간담회에서 '초격차'의 정의를 이처럼 설명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정부가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도 해당 분야의 기술력이 국력에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이 대표의 발언에 화답했다.
중기부는 이날 딥스 1000+의 신규 기업 217개 사를 선정하고 해당 스타트업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현판식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기부가 추진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인공지능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 10개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신규 선정된 스타트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 원의 사업화 자금과, 별도 평가를 거친 후 최대 5억 원의 R&D 자금 등 최대 11억 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받는다.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신규 기업 선정과 함께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 사에도 후속지원 하기로 했다.
이번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에는 2121개 기업이 지원해 13.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후속지원 사업에는 113개 사가 지원해 7.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 장관은 "정부가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면 기업들의 모수가 많아야 하는데 많은 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부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217개 신규 선정 스타트업 중 8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10대 딥테크 초격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여러 건의사항을 제안했다.
보안 네트워크 사업을 영위하는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IP)을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해외 진출의 일환으로 외국 기업 및 정부와 협업을 진행할 때가 있는데 이때 중소기업으로서 요구하기 어려운 IP 보호를 중기부가 해결해 줬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스타트업은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아닌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하는데 정부 사업은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며 "초격차 스타트업이 잠재력을 발휘하려면 스케일업을 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필요하다"고 후속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딥테크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최재식 인이지 대표는 "해외에 진출하면 대기업이나 중기부 수출전담 부서에서 도움을 주시긴 하지만 성공 기업들의 노하우를 공유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오 장관은 "지난달 외교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외공관에 원스톱 협의체를 25곳 만들었다"며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진출 사안들을 살펴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중기부는 맞춤형 지원, 대기업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화를 중심으로 정책을 펼칠 예정"이라며 "이번에 신규 선정된 기업들이 성장해서 우리 국가의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협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eej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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