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H지수 7500 되면 5조 지옥에서 살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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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0일) 홍콩 H지수가 7000선 턱 밑에서 마감했습니다.
지금 추세면 하반기에는 관련 ELS 투자자들의 손실이 크게 줄어드는데요.
특히 7,500까지 지수가 오르면 하반기 이후 투자자 손실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혜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 H지수가 7000선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올 들어 5천 선, 2021년 초대비 반토막이 났던 H지수는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더니, 지난 13일엔 9개월 만에 6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 H지수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이 덕분에 아직 만기가 돌아오지 않은 홍콩 ELS 손실률은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홍콩 H지수가 7000대를 넘길 경우 ELS를 판매한 6개 은행의 다음 달 예상 손실액은 4천393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지수가 6500선일 때 추정된 손실액 7천992억 원보다 절반에 가까운 3천599억 원 줄어드는 겁니다.
만약 7,500까지 오른다면 7월부터는 손실을 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분간 주가가 상승할 여력은 남아있지만, 4분기쯤 변동성을 염두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박상현 /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 중국의 구조적인 리스크 자체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고 11월 미국 대선 앞두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강한 상승 흐름을 계속 이어갈지는 미지수입니다.]
하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ELS 잔액은 은행권 4조 5천억 원을 포함해 5조 3천억 원에 달합니다.
반면 이미 만기가 돼 원금 손실을 본 가입자들은 집단소송을 준비하는 등 가입 시기에 따라 희비가 갈리고 있습니다.
SBS Biz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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