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고금리 부담에 회사채 현금 상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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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가 시들해진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20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순발행 기조를 보이던 회사채 시장은 지난달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회사채 시장은 올해 1월 6조4490억원, 2월 5조7318억원, 3월 1조193억원 규모의 순발행(발행액이 상환액 초과) 기조를 보였으나 4월부터는 상환이 대폭 늘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도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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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효과가 시들해진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확실해지면서 회사채 발행시장이 순상환으로 돌아섰다.
20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연초 이후 순발행 기조를 보이던 회사채 시장은 지난달 순상환 기조로 돌아섰다. 4월 5조5565억원에 이어 이달에도 1조3525억원(19일 기준)이 순상환됐다.
회사채가 순상환됐다는 것은 회사채 발행금액보다 현금상환액이 더 많다는 의미다. 회사채 시장은 올해 1월 6조4490억원, 2월 5조7318억원, 3월 1조193억원 규모의 순발행(발행액이 상환액 초과) 기조를 보였으나 4월부터는 상환이 대폭 늘었다. 연초 효과가 시들해진 데다 수급 시장의 옥석가리기 투자가 뚜렷해진 결과다. 이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해야 하는 기업들도 발행 시기에 대한 고민이 깊다.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고금리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올해 초 연 3.2% 수준이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달 연 3.3~3.4% 수준을 오가고 있다. 앞선 4월 말에는 연 3.5%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은행채 중심의 초우량물 발행 증가가 회사채 발행시장을 주춤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기관 투자자 등의 수급이 초우량물을 받아내는데 실탄을 소비했다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 김명실 연구원은 "비우량물 위주로 수급 악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공존하고 있다"고 짚었다.
시장에서는 이달에도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 김은기 연구원은 "5월은 1·4분기 검토보고서 제출에 따른 계절적 요인과 4월 중 기준금리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상승한 국고채 금리 레벨로 인해 (회사채 발행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1~3월에 기업들이 여유자금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라 회사채 발행을 서두를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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