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뛰는 황우여… 여의도 넘어 각계와 회동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외연확장을 위한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황 위원장은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장, 당 상임고문 등과 잇따라 만난 데 이어 불교와 천주교 등 종교단체 지도자들과도 회동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김진표 찾아 협치 메시지
종교계 지도자들 만나 조언 들어
이는 황 비대위원장이 평소 보수의 외연확장을 위해선 중도층은 물론 상대 진보진영 지지층까지 설득할 수 있을 정도의 '열린 자세'로 성심을 다해 진정성을 나누겠다고 강조한 것과 무관치 않은 행보라는 관측이다. 또 황 비대위원장의 행보가 민주당이 22대국회 개원을 앞두고 입법 독주를 사실상 선언한 마당에 이 대표를 만나 '양보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정치 구현'을 앞세운 '협치'를 강조함으로써 원내 다수당의 입법 독주를 어느정도 견제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이 대표를 만나 여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2대 국회에서도 다시 한번 극단적 여소야대가 형성된 만큼 황 위원장이 기존 '대결과 갈등 정치'의 전철을 밟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황 위원장은 "저는 짧은 기간 당을 맡고 있지만, 이 대표와 손을 꼭 잡고 우리나라를 나아가게 노력하겠다"며 "여야가 앞으로 다시 한번 형제로 만났으면 좋겠다. 민주당도 저희들을 존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돼 국사를 해결하는 데 힘을 합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공개 회동 후 이 대표의 국정기조 변화 요청에 대해 "우리가 이번 선거 결과를 그렇게 받아들이고, 당과 용산이나 정부와의 관계를 긴밀히 하자고 했으니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채상병 특검법 등 현안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국가의전 서열 2위인 김 의장을 만난 황 위원장은 거대 야당이 채상병 특검법 등 강행 통과를 벼르고 있는 것을 겨냥했다. 황 위원장은 약 5분간 비공개 회동 후 취재진과 만나 "그때 우리 김 의장 소속당이 (의석) 숫자가 얼마 안 됐었다"며 "우리는 190석을 넘었는데도 우리가 한 번도 강행 처리를 안 하고, 김 의장이 '됐다'고 할 때 해드렸다"고 말했다.
이후에는 불교와 천주교 지도자들과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는 4월 총선 참패이후 여당이 가야할 방향 중 하나인 중도층 외연확장의 일환으로 보인다. 황 위원장은 조계종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시 당을 재건하시다시피 재창당의 수준으로 몸부림을 해야만 국민들이 당으로 인정할 것"이라며 "정치하는 사람들이 종교에 대한 자세로 (정치를) 하면 잘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조롱 논란' 박수홍♥김다예, 딸 출생신고 철회 "비상사태"
- "파병 온 북한군, 인터넷 자유로운 러시아서 음란물에 중독"
- 이윤진 "'밤일'한다는 루머, 억장 무너져…열애설도 가짜"
- '성관계 중독' 23세女 "남자면 다 잤다" 고백…이유는 [헬스톡]
- 명태균, 김 여사에 "청와대 가면 뒈진다"…용산행 관여?
- 반반 부부의 결말은 남편 공금 횡령? 코인 투자 전 재산 날릴 위기
- '이혼' 함소원, 전남편 진화와 결별 후 근황…헌 옷 팔아
- 김종인 "윤, 아직도 현상 인식 잘못해…그래선 정상적 국정 운영 불가"
- "100마리가 꿈틀"…설사하던 2살 아기 뱃속에서 나온 '이것'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