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우 업테라 대표 "단백질 분해 소세포폐암 신약 세계 첫 개발 도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세포폐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분해해 병을 낫게 하는 신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겠습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후보물질 UPP-1002의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PP-1002는 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PLK1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능을 지닌 약물이다.
업테라의 UPP-1002는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을 활용해 PLK1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내 기술수출 계약 기대
“소세포폐암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분해해 병을 낫게 하는 신약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겠습니다.”
최시우 업테라 대표(사진)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후보물질 UPP-1002의 임상 1상 허가 신청을 낼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UPP-1002는 소세포폐암을 일으키는 PLK1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능을 지닌 약물이다. PLK1 단백질을 분해하면 소세포폐암의 세포 분열이 멈추고 암이 치료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아직 세계적으로 PLK1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승인받은 적은 없다.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일본 다케다, 영국 GSK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PLK1을 저해하는 신약 개발에 나섰지만 강한 독성 때문에 임상을 포기했다.
업테라의 UPP-1002는 단백질 분해 기술인 프로탁을 활용해 PLK1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개발에 실패한 PLK1 저해제들은 높은 용량에도 항암 효과는 떨어지고 정상세포에 해를 끼치는 부작용이 컸다”며 “UPP-1002는 이들 저해제에 비해 용량이 절반인데도 효과는 뛰어나다”고 말했다.
PLK1을 표적으로 하는 신약 임상을 진행 중인 곳은 미국 카디프온콜로지가 유일하다. 카디프온콜로지의 신약은 PLK1 분해제가 아니라 저해제다. 업테라는 자체 동물실험에서 카디프온콜로지의 신약에 비해 UPP-1002의 효능이 더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다.
업테라는 UPP-1002의 기술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최 대표는 “PLK1 분해제로는 개발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며 “기술수출 논의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데 올해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32년 약 22조1800억원으로 연평균 12.3% 성장할 전망이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영끌족 곡소리 나는 이곳…"8000만원 뛰었다" 급반전
- 일본 제패한 한국 회사가 어쩌다…놀라운 일 벌어졌다
- "이러다 네이버가 다 먹을라"…다급해진 카카오 '중대 결단'
- "잠실까지 20분" 줄줄이 '신고가' 갈아치운 동네
-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개미들 뒤통수 친 이들의 정체
- '43억 전액 현금 매입'…마동석, 청담동 고급빌라 주인이었다
- 승리·정준영·최종훈 '경찰 유착'…故 구하라가 밝혔다
- 시력 손상 심각하다던데…'눈 부상' 곽민선 아나 근황 전해
- '김흥국 제작' 박정희·육영수 다큐, 주연 캐스팅 후 촬영 중
- "뜯지도 않았다니까요"…중고거래로 산 '영양제' 괜찮을까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