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상회의 개최 …'인공지능 서울선언' 나온다

우리나라와 영국이 공동의장국으로 21일부터 이틀간 'AI 서울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20일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저녁,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공동으로 AI 서울 정상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다. 지난해 영국에서 개최된 1차 회의가 인공지능(AI)의 위험성에 따른 안전성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서울 2차 회의에서는 안전성에 더해 혁신과 포용성으로까지 의제를 확대했다.

AI 서울 정상회의에는 지난 영국 회의 때와 동일하게 주요 7개국(G7) 정상들과 싱가포르·호주 정상이 초청됐다고 왕 차장은 전했다.

유엔, 유럽연합(EU),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 산업 선도 기업 관계자도 함께한다. 합의문 수준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공동개최국으로서 '서울선언' 같은 굉장히 훌륭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우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