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 운영 배임’ 의혹 동양생명 본사 압수수색

김가윤 기자 2024. 5. 20.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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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장 운영 사업을 하며 회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이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과 저우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저우 전 대표는 테니스장 운영 사업과 관련해 회사에 2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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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동양생명 제공

테니스장 운영 사업을 하며 회사에 수십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저우궈단 전 동양생명 대표이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20일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종로구 동양생명 본사 사무실과 저우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저우 전 대표는 테니스장 운영 사업과 관련해 회사에 2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는다. 규정상 보험사는 체육시설을 운영할 수 없는데도 스포츠시설 업체를 통해 서울 중구 장충테니스장을 운영하면서 해당 업체와 고가의 광고계약을 집행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말 금융감독원은 동양생명이 테니스장 운영권을 획득하기 위해 회사에 일방적으로 불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정황 등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해당 스포츠시설 업체 대표도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첫 강제수사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 조사 등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가윤 기자 ga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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