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이 들썩 … 축구장 3배 '오피스·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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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복합시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선다.
지난 17일 오후 찾은 원그로브 현장은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안에서도 노른자 입지였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주중에만 사람이 있고 주말에는 비어 있던 여의도 상권의 부활을 IFC가 이끌었던 것처럼 원그로브가 마곡의 랜드마크가 돼 또 한번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원그로브몰이 가족 고객을 겨냥한 지역 친화적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매장이 입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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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면적 46만㎡…노른자 입지
최대 이마트트레이더스 입점
초대형 복합시설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들어선다. 오는 8월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에 준공되는 '원그로브(One Grove·투시도)'가 그 주인공이다. 오피스와 쇼핑몰을 품은 원그로브는 연면적 46만3098㎡ 규모로 콘래드 호텔을 제외한 IFC의 연면적 41만4918㎡를 웃돈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3배 크기다.
원그로브는 지하 7층~지상 11층, 4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상 3~11층은 업무용 오피스로 활용되고, 지하 2층~지상 2층에는 '원그로브몰'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처럼 쇼핑몰을 품은 복합시설은 2012년 여의도 IFC 이후 12년 만이다. 마곡은 LG,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 대기업 위주의 입주 기업 150개, 고용인구 약 16만500명의 거대 업무지구로 떠오르고 있다. 신흥 업무지구 상암DMC(약 5만명 고용)와 판교테크노밸리(약 7만9000명)보다도 훨씬 크다.
지난 17일 오후 찾은 원그로브 현장은 마곡도시개발사업구역 안에서도 노른자 입지였다. 5호선 마곡역 1번 출구 바로 앞, 9호선과 공항철도 더블 역세권 마곡나루역에서도 걸어서 10분 거리였다. 외지인이 몰려오는 마곡 LG아트센터, 서울식물원 등도 도보 10분이면 도달한다.
인근 지역 통합개발이 목전에 도달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원그로브 동쪽 바로 길 건너편에는 LG사이언스파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다. 북쪽에서는 마곡 MICE 복합단지개발구역 건물들이 기본 공사를 마치고 외벽 작업 중이었다. 바로 옆 서쪽에는 2026년 건립을 목표로 강서구 신청사가 올라가고 있었다. 올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인근 건축물이 잇따라 완공되면, 원그로브가 마곡 상권의 새로운 중심이 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원그로브몰은 인근 회사 직장인과 아파트 주민, 2040세대의 젊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하고 있다. 특히 강서구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마곡엠벨리(약 7000가구)와 한 블록 거리다.
원그로브몰 지하 2층엔 이미 국내 최대 규모(약 1만3200㎡)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지하 1층에는 트렌디한 음식점, 다양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키즈존이 마련된다. 지상 1층에는 주요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들어서며 지상 2층은 각종 문화공간을 비롯해 비즈니스 미팅이 가능한 최고급 식당과 시설이 구비된다. 그동안 킴스클럽 강서점 외에 대형 쇼핑시설이 부족했던 마곡 인근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원그로브의 리테일 임대 자문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CBRE코리아는 원그로브몰에 각종 브랜드와 음식점 등 입점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며 원그로브몰 개관을 이끌 예정이다. 원그로브몰은 내년 1월 오픈이 목표다.
김용우 CBRE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는 "주중에만 사람이 있고 주말에는 비어 있던 여의도 상권의 부활을 IFC가 이끌었던 것처럼 원그로브가 마곡의 랜드마크가 돼 또 한번 도약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원그로브몰이 가족 고객을 겨냥한 지역 친화적 쇼핑몰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매장이 입점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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