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24시] 충남도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로 공주 발전 이끈다
천안 K-컬처박람회 ‘K-POP 월드오디션’ 22개국서 참가
(시사저널=정태진 충청본부 기자)
충남도가 공주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문화관광 플랫폼과 금강지구 국가정원 조성 등 관광자원 업그레이드를 한다.
김태흠 지사는 20일 민선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공주시를 방문, 공주 문예회관에서 최원철 공주시장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현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민선 8기 전반기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공주 발전을 위해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 금강지구(어천∼죽당) 국가정원 조성,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 식품안전관리인증원 이전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강권 역사 문화관광 플랫폼 구축은 공주·부여·논산 등 금강권 역사문화 자원에 가상현실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 인공지능 문화해설사 등의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내용이다.
공주에는 특히 아트센터고마 야외무대에 ICT 기술을 활용한 상설 야외공연장을 오는 2025년까지 설치, 공주 역사문화 자원을 디지털 미디어 아트로 구현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행복도시권 광역 상생과 균형발전을 촉진, 세종시와 공주·논산·부여 등 충청 서남부 지역과의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2026년 착공해 2029년 완공 예정인 도로가 개통하면 지역 경쟁력 강화와 서남부 지역 여객·물류·관광 거점인 KTX 공주역 활성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김 지사는 "행복도시∼탄천 연결도로는 공주·논산·부여 백제권 문화관광 활성화를 이끌며 서남부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를 사로잡은 K-컬처 한눈에…'천안 K-컬처박람회' 22일 개막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문화엑스포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독립기념관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글로벌 축제로 K-컬처의 역사와 미래가치를 아우르는 전시·공연·체험·산업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해는 산업박람회로서의 도약을 위해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공연 보다는 전시 위주의 콘텐츠를 기획했다.
주제·뷰티·푸드·웹툰 등 분야별 전시관과 한글존을 조성해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산업컨퍼런스와 K-팝 월드 오디션, SBS 두시탈출 컬투쇼 슈퍼콘서트 등 공연프로그램, 체험·먹거리 상설행사로 구성된다.
박람회 첫날인 22일에는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을 비롯한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식과 인기가수 오마이걸, god, 백지영, 멜로망스 등의 축하공연과 1000여 대의 드론·불꽃쇼가 이어진다.
첫날 푸드 전시관에서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수출상담 부스를 운영해 지역 기업과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외 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23일에는 'K-팝 월드오디션' 국내부 본선을 시작으로 옥주현 등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전통부터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K-해리티지 한복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임진모 음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다이나믹듀오, 주시크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통해 K-팝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K-팝 콘서트 인 더 월드'와 '지역트롯열전', 'K-팝 월드오디션' 해외부 본선 등을 선보인다.
25일에는 김태균(MC), 산다라박(스페셜 MC), 로이킴, 바다 등이 출연하는 '두시탈출 컬투쇼 슈퍼콘서트'와 '천안청년 예술인페스타', 'K-팝 월드오디션' 결선 등이 운영된다.
마지막날인 26일에는 K-컬처 박람회 홍보대사인 구잘 투르수노바를 비롯해 알베르토 몬디, 럭키 등 외국인 방송인의 시각으로 K-컬처에 대해 이야기하는 'K-컬처 비정상회담'과 '천안외국인문화축제', 어린이 뮤지컬 '신비아파트 싱어롱쇼', 폐막식 등이 열린다.
박람회 기간 동안 웹툰 전시관에서는 툰토이 체험 등을 할 수 있으며 '뷰티 전시관'에서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뷰티인플루언서의 뷰티쇼와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주제 전시관에서는 겨레의탑 미디어파사드를 비롯한 미디어폴 등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이며 '푸드 전시관'에서는 농심, 빙그레, 림스치킨 등 16개 기업이 참여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K-푸드의 변천사를 둘러보고 시식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K-컬처의 출발점인 한글을 집중 조명한 '한글존'은 한글의 정의부터 우수성, 과학성과 한글창제의 원리, 세계 속의 한글 등 한류문화 속 한글의 쓰임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아기상어, 핑크퐁, 베베핀 등 K-캐릭터 IP 산업의 대표주자 더핑크퐁컴퍼니와 'K-키즈존'을 운영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웹툰과 한류·신한류를 주제로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컨벤션홀에서 'K-컬처 산업컨퍼런스'를 선보인다.
이밖에 천안문화도시페스타, 천안시림예술단 기획공연, 지역예술인 공연과 랜덤플레이 댄스·거리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챌린지존', 지역 대학이 참여하는 '유니브존', 'K-전통문화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시외버스 노선을 증설하고 지역음식점과 푸드트럭 등 20개소가 참여하는 '푸드존' 인근에는 900명이 동시에 취식 가능한 쉼터도 준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국내외 방문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며 "이번 박람회가 한국 문화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만이 아니라 글로벌 문화 외교의 플랫폼이자 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 K-컬처박람회 'K-POP 월드오디션' 22개국서 참가
독립기념관에서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열리는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인 'K-POP 월드오디션'에 22개 국 1000여 명이 신청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천안문화재단은 오디션 접수 결과 해외부에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총 21개 국에서 299개 팀, 790명, 국내부에 107개 팀, 236명이 지원해 총 22개 국에서 406개 팀, 1026명이 예선을 치렀다고 20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완성도와 스타성을 고려해 총 24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23~24일 이틀간 국내·해외부로 나눠 본선을 치루고 25일 결선을 통해 대망의 우승자를 결정한다.
결선은 이솔림 전 SM아카데미 대표이사와 김승남 YG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황성진 RBW 이사, 조윤희 뮤직랩 이사, 송희수 댄스크루 턴즈 리더 등 총 7인의 K-POP 전문가가 심사를 맡고 댄스크루 턴즈가 심사위원 공연(져지쇼)을 펼칠 예정이다.
안동순 천안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높아진 K-POP의 위상과 뜨거운 관심에 매우 놀랐다"며 "박람회장을 찾아 그들의 진심을 느껴보시고 열렬한 응원이 담긴 현장 투표를 통해 총상금 2000만원의 주인공을 직접 뽑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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