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문 DB, 강상재·김종규에 13억·김시래로 백업 보강…“두경민은 답보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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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약점이었던 이선 알바노의 백업을 베테랑 가드 김시래로 보완했다.
기존 빅맨 강상재와 김종규에 13억원을 투자한 DB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김시래는 DB 핵심 자원인 김종규와 2013~14시즌 창원 LG 소속으로 호흡을 맞추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DB는 "김시래는 팀을 전체적으로 안정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김종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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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원주 DB가 약점이었던 이선 알바노의 백업을 베테랑 가드 김시래로 보완했다. 기존 빅맨 강상재와 김종규에 13억원을 투자한 DB의 목표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DB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 김시래 선수와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김시래는 지난 시즌 서울 삼성에서 평균 6.1점 3.4도움을 올렸는데 득점은 2012년 데뷔 후 가장 낮았고 도움은 3번째로 적었다. 이에 삼성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지만 DB와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입단으로 이어졌다.
김시래는 DB 핵심 자원인 김종규와 2013~14시즌 창원 LG 소속으로 호흡을 맞추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DB는 “김시래는 팀을 전체적으로 안정시켜 줄 수 있는 자원이다. 김종규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DB는 이미 집토끼 단속으로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17일에 김종규와 기간 3년에 총보수 6억원(인센티브 1억 5000만원), 14일에는 강상재와 5년 7억원(인센티브 2억원)에 합의했다. 김종규와 강상재는 지난 시즌 각각 5억원, 4억원을 받았는데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공로를 인정받아 인상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리그를 휩쓴 DB의 유일한 고민은 백업 가드였다. 상무에서 전역한 유현준은 은퇴 의사를 드러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두경민은 팀과 틀어지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알바노가 전 경기(54경기) 출전하면서 평균 31분 47초를 뛰어야 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산 KCC가 디드릭 로슨, 알바노를 집중 수비하자 DB는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그대로 무너졌다.
관건은 35세 김시래의 몸 상태다. 김시래는 2022~23시즌 발목을 다쳐 평균 7점 3.2도움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발등 부상을 당해 1월 30일 이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김시래의 보수 3억 5000만원이 1억원까지 줄어든 이유다. 김시래는 적극적인 공격보다 유현준과 함께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포지션이 같은 두경민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DB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지난 시즌 중 두경민이 트레이드를 요청한 상황에서 아직 진척이 없다”며 “각 팀 선수 구성이 완료되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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