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만에 이룬 흑인 우주비행사의 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60년대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가 되려다 인종차별에 가로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던 전직 조종사가 60여 년 만에 우주로 가는 데 성공했다.
민간 기업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 그는 '흑인 최초'는 아니지만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웠다.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우며 1961년 우주비행사를 육성하기 위한 '항공우주연구조종사학교(ARPS)'에 지원해 유일한 흑인으로 뽑혔다.
그러나 14명의 우주비행사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종차별에 막혀 좌절
1960년대 미국 최초의 흑인 우주비행사가 되려다 인종차별에 가로막혀 꿈을 이루지 못했던 전직 조종사가 60여 년 만에 우주로 가는 데 성공했다. 민간 기업의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향한 그는 '흑인 최초'는 아니지만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을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에드 드와이트 씨(90)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미국 텍사스주 밴혼 발사장에서 미국 우주 기업 블루오리진의 우주선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를 향했다. 드와이트와 함께 몸을 실은 탑승객 6명은 지구와 우주의 경계로 보는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105.7㎞ 상공까지 닿았고 몇 분간 무중력 상태를 체험했다.
드와이트는 1933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서 태어나 공군 조종사로 활동했다. 1953년 공군에 입대했다. 우주비행사의 꿈을 키우며 1961년 우주비행사를 육성하기 위한 '항공우주연구조종사학교(ARPS)'에 지원해 유일한 흑인으로 뽑혔다. 그러나 14명의 우주비행사 명단에 그의 이름은 없었다. 드와이트는 "모든 것이 평등했다면 나는 달에 갔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그의 꿈을 이뤄준 것은 우주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둔 비영리단체인 '인류를 위한 우주'다. 이번 비행으로 드와이트는 최고령 우주비행사 기록을 세웠다.
[고재원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국 빚더미’ 경고 나선 미국…“2045년 GDP보다 부채가 더 많아진다” - 매일경제
- “쏟아지는 주문에 매일 연장근무”…즐거운 비명 지르는 ‘이 회사’ - 매일경제
- 제주행 비행기 안 ‘노매너’…승무원도 깜짝 놀라 눈치만 - 매일경제
- “금리 내리면 주식보다 빨리 움직인다”…잠잠하던 ‘이것’ 들썩 - 매일경제
- 文회고록 논란 일파만파…국힘 “김정숙 여사 먼저 특검해야” - 매일경제
- 금 1돈에 45만원…‘미친 금값’에 ‘이것’으로 눈돌린다 - 매일경제
- [단독] UCK, 테라로사 경영권 강화...커피 사업 글로벌 진출 탄력 - 매일경제
- “코스닥 시총 2위 종목이 ‘쩜하’라니”...증시 충격에 잠못드는 주주들 - 매일경제
- '음주 뺑소니'에도 김호중 콘서트 매진시킨 극성팬덤 - 매일경제
- EPL 역대 6호 3번째 10골-10도움 달성에 UEL 확정까지... 캡틴 손흥민, 시즌 최종전 두 마리 토끼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