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국인, 세계 1위 유튜버에게 공짜 테슬라 받는다?

구독자 2억6000만 보유한 유튜브 ‘미스터 비스트’
전기차 25대 증정 이벤트 결과 발표...한국 여성 포함

26번째 생일을 맞아 미스터 비스트에서 전기차 26대를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스터 비스트 SNS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진행한 이벤트에 한국인이 당첨돼 화제다.

17일(한국 시각) 미국의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 운영자인 제임스 스티븐 도널드슨은 최근 진행한 전기차 테슬라 선물 이벤트 당첨자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제임스는 지난 8일(현지 시각) 자신의 26번째 생일 이벤트 공지를 미스터 비스트 SNS에 올렸다. 이벤트는 미스터 비스트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고 친구 2명을 태그한 뒤 댓글을 달면 응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NS 게시물에 따르면 이벤트 당첨자는 총 26명으로 이들은 25대의 테슬라 전기차 ‘모델3’와 트럭형 모델 ‘사이버 트럭’ 1대를 선물로 받는다. 테슬라 25대와 사이버 트럭 1대의 총 가격은 약 109만5000달러로 한화 약15억원에 달한다.

17일 공개된 당첨자에 자신을 ‘27세 여성’이라고 소개한 한국인 A씨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테슬라 모델3에 당첨됐다. A씨가 당첨된 테슬라 모델3는 2019년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테슬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은 5199만원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미스터 비스트’는 구독자 수가 약 2억600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이다. 2012년 게임 마인크래프트 영상으로 시작해 2018년부터는 ‘50시간 챌린지’ ‘바다에서 표류하기’ 등 극한의 도전을 진행하는 콘텐츠로 구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스터 비스트 채널 운영자 제임스는 유망한 고등학교 야구선수였으나 크론병을 진단받은 뒤 선수 생활을 포기하고 유튜버로 전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