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라이칭더 취임에 "대만 독립은 죽음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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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데 대해 "대만 독립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사에서 대만 주권을 강조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대만 독립'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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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결의 2758호 부정 움직임에 "위험한 행위"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라이칭더 대만 총통이 취임한 데 대해 "대만 독립은 죽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라이칭더 총통이 취임사에서 대만 주권을 강조한 데 대한 중국 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명분을 내세워도 '대만 독립'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라이 총통은 취임사에서 전임 정부의 '4대 견지'를 유지할 것이라며 현상 유지 의지를 밝혔다. 네 가지 견지란, 차이잉원 전임 총통이 집권 당시 양안 관계의 원칙으로 삼았던 것으로 △자유·민주 헌정 체제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상호 불예속 △주권 침범·병탄 불허 △중화민국 대만의 앞날을 영원히 견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중국은 미국 일각에서 유엔 결의안 2758호가 '대만의 지위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언급하는 데 대해서도 불쾌감을 표출했다.
1971년 가결된 유엔 결의 2758호에는 '유엔에서 합법적 중국의 대표는 오직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대표임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두고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 담겼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대만은 '중대만이 중국의 일부'라는 표현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유엔결의안 2758호는 누가 중국을 대표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다"며 "즉,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유엔에서 대만을 포함한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정부이자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다는 원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미국 일각에서 유엔 결의안 2758호를 부정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부정하려는 의도가 있다"며 "역사적 흐름에 역행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도정하는 행위이자 전후 국제질서에 도전하는 터무니없고 위험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결국 통일될 것이고 반드시 통일 될 것이며 이는 그 누구도, 어떤 세력도 막을 수 없다"며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하는 것은 결국 시대의 흐름 속에 침몰하는 것이자 역사적 흐름을 역행하는 것으로 나락으로 떨어질 뿐"이라고 경고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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